디플리, ‘리슨 AI’ 영국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는 영국 현지 파트너사와 ‘리슨 AI’ 솔루션의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디플리는 영국의 ‘어쿠스틱 에이아이 시스템’과 공식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업 및 공공안전용 음향 AI 솔루션인 리슨 AI를 영국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어쿠스틱 에이아이 시스템은 영국 항만 및 해양 산업 분야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플리는 파트너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국 항만 분야의 예지보전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 AI 투자 규모 1·2위를 다툴 만큼 AI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국가다. 또한, 세계 최초로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정부 차원의 도입 의지가 높은 나라다. 디플리는 최근 유럽 내에서 인건비 상승과 숙련공 부족 문제를 AI 기술 도입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점을 파악, 그중 항만과 안전 관제 인프라가 발달해 있는 영국을 리슨 AI의 첫 번째 유럽 진출국으로 삼았다.
디플리의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 인더스트리얼’은 음향 분석 AI 기술에 사람의 귀로 파악하기 어려운 초음파 분석 기술을 더해 기계 설비의 이상 징후를 포착한다. 영국에는 펠릭스토우, 사우샘프턴, 런던게이트웨이 등 대형 항만 지역이 있다. 항만 설비는 단 1시간의 고장만으로도 막대한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예지보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다. 리슨 AI는 기존에 진동 검사 방식만으로 항만 설비의 이상 징후를 정확히 탐지하기 어려웠던 점을 음향과 초음파 분석 기반의 AI 솔루션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디플리의 공공안전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 세이프티’는 CCTV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서 비명, 신음, 폭발음 등 다양한 소리를 인식해 위험 상황을 알리고 이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이 과정에서 소리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알림만 전송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완화할 수 있다. 디플리는 영국 시장 진출 이전부터 리슨 AI 세이프티에 대한 현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현지 안전 관제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영국은 스마트 항만 전환 수요가 크고, 높은 수준의 물리보안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럽 진출 포문을 열기에 최적인 시장”이라며 “리슨 AI는 언어 장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음향 AI 솔루션으로 이미 다수 국가의 산업 현장과 공공기관에 적용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 유럽 전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