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엠아이큐브솔루션, 팔도 라면 공장에 ‘피지컬 AI’ 구현

AI 솔루션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은 ‘K-Food 제조 AX 선도를 위한 AI 기반 자율제조 공정 최적화 엔진 실증 및 구축 사업’을 통해 식품 제조 기업 팔도의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이 운영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총사업비는 약 23억7천만 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1년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팔도와 약 19억4천만 원 규모의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대표 공급기업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그동안 110개 이상의 제조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제조실행시스템(MES), 이상탐지(FDC), 설비효율(OEE), 품질예측, 공정최적화, 자율제조 등 제조 AI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러한 제조 데이터 및 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식품 제조 현장의 자율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세계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락을 비롯해 왕뚜껑, 팔도비빔면 등 팔도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나주공장에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라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설비를 스스로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은 박수득 팔도 나주공장장이 지난해부터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박 공장장은 데이터 기반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주도하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이끌었다.

구축 대상은 AI 기반 제조 이상탐지, 증숙·유탕 공정 성분 최적화, 믹서·롤러 공정 면대 두께 최적화, 롤러 공정 라면 중량 최적화, AI 기반 통합 운영 및 제어 포털 등 5개 시스템이다.

AI 기반 제조 이상탐지 시스템은 전 공정의 센서와 제조실행시스템(ME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한다. 공정 간 연계 분석을 통해 이상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자동으로 권고하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인다. 면을 찌고 튀기는 증숙·유탕 공정에는 제품의 수분과 지방 등 주요 성분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도출하는 AI 시스템을 적용한다.

반죽을 섞고 면대를 압연하는 믹서·롤러 공정에는 면대 두께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최적의 압연 조건을 도출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한다. 롤러 공정에는 라면의 중량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목표 중량 이탈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는 AI 시스템도 함께 적용한다.

각 시스템은 AI 기반 통합 운영 및 제어 포털로 연결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한다. 공정별 이상탐지와 품질·최적화 결과를 통합 관리하고, 자동제어장치(PLC) 등 기존 생산설비 시스템과 연계해 설비 제어까지 연결한다.

심효준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제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AI를 넘어, AI의 판단이 실제 생산설비의 제어로 이어지는 ‘피지컬 AI’를 식품 제조 현장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K-푸드 제조 현장의 자율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AI 기반 제조 혁신 모델을 글로벌 식품 제조 현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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