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왼쪽)와 김진우 라이너 대표.(출처=라이너)

라이너, 서울대 재료과학 연구실과 ‘과학연구 AI’ MOU 체결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의 생체분자나노재료연구실(Biomolecular Nanomaterials Laboratory, BMNL)과 ‘과학연구 AI(AI for Science)’ 부문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21일 오후 5시 서울대학교 공학관 39동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남기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생체 모방 재료공학, 인공광합성, 카이랄 나노 재료 분야를 국제적으로 선도해 온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2018년 3차원 카이랄 나노입자 정밀 합성 기술을 네이처에 발표했으며, 그의 논문은 구글 스칼라 기준 누적 2만4000회 이상 인용됐다.

이번 협약은 라이너의 AI 연구 도구인 ‘라이너 스콜라(Liner Scholar)’와 재료과학 특화 AI 연구 에이전트를 활용해, AI가 첨단 자연과학 연구의 생산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실증·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라이너가 대학에 AI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나서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라이너 스콜라 기반 연구 워크플로우 실증 연구 ▲재료과학 특화 AI 연구 에이전트 공동 개발 ▲AI 연구 기여도 정량 분석 연구를 3대 핵심 과제로 정했다. 라이너가 AI 파이프라인 및 모델 개발을, BMNL이 도메인 전문 지식 제공과 연구·데이터 검증을 맡는다.

첫 과제인 실증 연구에서는 BMNL 소속 연구진이 가설 설정부터 문헌 조사,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에 라이너 스콜라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재료과학 특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의 토대가 된다. 최종적으로 양측은 AI 연구 기여도를 정량 분석해, AI가 과학 연구의 속도와 성과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학술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남기태 교수는 “AI 연구 도구가 실제 연구실의 워크플로우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엄밀하게 실증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연구”라며 “이번 협력이 라이너의 AI 기술과 첨단 과학이 결합하는 새로운 연구 방식의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쌓아온 남 교수님 연구실과 함께 AI가 과학 연구에 기여하는 정도를 데이터로 검증하게 되어 뜻깊다”며 “연구자가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연구의 본질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대학 연구 현장부터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문샷’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자체 개발한 과학 AI 에이전트를 연구 현장에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라이너 스콜라를 활용해 작성된 논문 3편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주최 ‘Agents4Science 2025’에 채택됐으며, 이 중 한국과학영재학교 최재영 학생의 논문은 상위 11편에 부여되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논문으로 선정됐다. 라이너는 전 세계 5억여 건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너 스콜라와 에이전틱 리서치 기술을 바탕으로,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연구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for Science’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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