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로보틱스, 국내 최대 규모 1550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총 15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국내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기준으로 시리즈 A 라운드 최대 투자금을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프링캠프가 대거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다성벤처스, 에이티넘캐피탈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탈 등이 합류했다. 또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권도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 자금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2013년 산업용 AI 비전 기업 수아랩을 창업하며 제조 혁신을 이끌었던 송기영 대표가 설립한 피지컬 AI 기업이다. 제조업 AI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현재 약 50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비롯해 제조 및 사업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MIT, 서울대학교, KAIST 및 삼성전자 출신 등 로보틱스와 AI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산업 전문가들이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회사는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를 개발하고 있다. 프라이데이는 반복 작업이 많은 제조 환경에서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경제성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프라이데이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연간 100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에는 연간 1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제조업 전반으로 휴머노이드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자동차·반도체·물류 등 반복 작업이 많은 산업 분야의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비공개 PoC(기술실증)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실제 산업 현장 상용화를 목표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양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1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의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과 가정용 로봇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대량 생산을 통해 제품 가격을 약 1억원 수준까지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휴머노이드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먼저 제조 현장에서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휴머노이드의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톱10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오민선 기자>omsoms94@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