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 600호점 (출처=BGF리테일)

CU, 몽골 600호점 돌파…“현지 대표 생활 플랫폼 입지 강화”

편의점 CU가 몽골 600호점을 개점했다. 단일 해외 사업국에 600호점까지 문 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향후 몽골 대표 생활 플랫폼으로 현지 CU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몽골 600호점인 ‘호탁운드르솜점’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서쪽으로 600km 떨어진 불간 아이막 지역에 위치해 있다. 몽골 대표 관광지인 홉스골 호수 방면 고속도로에 자리한 로드사이드 상권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장거리 운송 기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

약 85평 규모의 이번 점포는 로드사이드 상권 특성을 반영해 일반 편의점 상품과 장기 여행객과 운전 기사들을 위한 샤워 시설을 갖췄다. 또 해당 점포는 친환경 매장(Green Station) 컨셉으로 몽골 편의점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충전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2018년 진출 이후 지금까지 몽골에서 꾸준히 사세를 확대할 수 있는 배경으로 CU 측은 현지 맞춤형 운영 전략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CU는 지난 2018년 프리미엄 넥서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점포수는 첫 해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에서 2024년 441점, 2025년 541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프리미엄 넥서스는 총 8만식을 생산할 수 있는 간편식품 푸드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해 상온 물류센터를 2동으로 확대했다. 또 한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피킹 시스템을 몽골 현지 물류센터에도 적용했으며 그동안 쌓은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BGF 글로벌 IT시스템도 도입했다.

상품 측면에서도 한국화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했다. 겟(GET) 커피와 크림빵, 라면 등을 수출했으며,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전통 만두튀김인 호쇼르 등을 편의점 상품화했다.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한국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50여 점의 K뷰티 특화점을 오픈하고 몽골 CU 전용 마스크팩을 생산, 수출해왔다.

CU는 이번 몽골 600호점 개점을 기점으로 일반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편의점 역할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CU는 간편식과 즉석조리 중심의 푸드 플랫폼 운영을 한층 강화한다. 몽골 현지의 안전한 식문화 환경 조성과 차별화 먹거리 확대를 위해 상품 개발과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 및 투자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IT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적극 활용, 발주 정교화를 통해 판매 기회 로스를 줄이고 매출 증대에 힘쓴다는 목표다. 파트너사 임직원 대상 국내 푸드센터 및 협력사 방문 연수를 진행해 푸드센터 제조 효율화와 협력사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통해 몽골 현지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유통 전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방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지난 8년 동안 CU는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사의 노력과 함께 몽골에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현지 고객들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앞으로 CU는 먹거리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지역사회 상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며 몽골 유통 시장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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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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