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과기정통부)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생태계 갖춘다″…정부,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피지컬 AI 글로벌 1강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K-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범부처 합동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을 1일 발표했다. K-문샷은 과학기술과 AI를 결합해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12개 미션 중 하나인 피지컬 AI는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등 국가적 난제를 해소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향후 3년을 피지컬 AI 시장 경쟁력 확보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아직 형성 초기인 피지컬 AI 시장에서 한국도 양질의 데이터와 실증 현장 등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피지컬 AI를 수출하는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번 전략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확보, 제조·농업·국방·돌봄 등 전 영역으로의 확산을 큰 목표로 설정했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데이터·기술·확산·생태계 4개 부문에서 경쟁력 확보 전략을 가동키로 했다. 골자는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을 확보한 뒤 산업과 공공 전 영역에 확산 적용하는 것이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로봇 행동데이터 등 범용 데이터와 제조·모빌리티·농업 등 분야별 특화 데이터를 한 곳에 집적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토록 하는 정부 차원의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기술 부문에서는 3대 공통 기반 기술인 ▲범용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모델 ▲온디바이스 초저지연 컴퓨팅 플랫폼을 확보해 기술 주권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들 공통 기반 기술을 확보해 피지컬 AI 풀스택 체계를 갖추기 위한 첫 단추로 올해 이미 LG전자, 마음AI, KT, 카이스트, 서울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월드모델 기반 기술 확보에 착수했다. 2027년까지 실내 물류·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월드모델 개발을 마치고 범용 월드모델 개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양계용 로봇, 수상 드론 등 목적 기반 특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가정과 제조 현장에서 쓰일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확보한 기술은 지역 제조 현장에서 실증 후 타 산업 분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남 지역에는 공정 상태를 스스로 예측하고 제어하는 ‘자율 정밀제조 기술’을 도입해 가전·자동차·방산 부품 산업에 적용한다. 전북 지역에는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공장 운영 OS 기술’을 도입해 자동차 분야 협업지능 팩토리를 구현한다.

공공 분야 활용도 구체화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투입할 재난 대응 로봇, 정찰과 위험물 제거 임무를 수행할 국방 로봇,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할 돌봄 로봇 등이다. 범부처 협력 체계를 통해 도메인 부처가 피지컬 AI 수요를 발굴하면 과기정통부가 필요한 기술을 연결하고 지원한다.

정부는 또한 법적 기반 마련과 집중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특히 국민성장펀드와 과기정통부 정책펀드, 모태펀드를 동원해 주력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장기 지원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활용 실무 인재부터 모델 개발 능력을 갖춘 박사급 인재까지 전방위 인재 양성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국제 기구와 협력해 피지컬 AI 표준을 선점하고, 성능 평가 벤치마크 개발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피지컬 AI는 국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중국의 기술력에 종속되지 않고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능을 고도화할 대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등 근간 기술과 통신망, 보안 등을 아우르는 국산 기술 기반 피지컬 AI 풀스택 체계를 갖출 뿐만 아니라, 국내 여건에 맞는 적용과 실증으로 우리 일상에 피지컬 AI를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육성을 위한 범정부와 산·학·연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장관은 “민간의 창의적 도전과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융합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경쟁력을 세계로 수출하는 명실상부 1강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슬찬 기자>seulba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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