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네이버가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AI탭’을 전 이용자 상대로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번 출시로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에 맞춘 차세대 LLM을 탑재하는 한편,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까지 AI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AI 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고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앞서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AI탭은 약 2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AI탭 활용률도 빠르게 늘어났다.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으며,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정식 출시로 네이버 웹과 모바일 메인을 방문하는 5000만 이용자는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검색과 AI 도구를 담아온 그린닷이 AI탭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린닷 기능 중 멀티모달 검색의 핵심인 ‘스마트렌즈’는 AI탭 옆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음악 검색은 AI탭 내 통합됐다.
이번 정식 출시에 네이버는 AI탭 내 자체 차세대 LLM을 적재했다.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으로,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하여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중 AI탭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및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해 웹 환경 전반으로 사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네이버 김광현 CDO(Chief Data & contents Officer,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탭은 네이버의 독보적인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