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실적 ‘주춤’…해외서 돌파구 찾는다
웹젠이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기존 작품 성과 둔화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웹젠은 12일 2026년 1분기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39.6% 하락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96% 증가했는데, 일시적 하락세를 보인 2025년 1분기 대비 기저 효과 영향이다.
웹젠은 “국내 게임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 됐지만 해외 매출은 견고히 유지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분기 웹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역전했다.
웹젠은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서 매출 반등의 기회와 추가 성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신작 게임 개발 투자에 더욱 집중하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웹젠은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하면서 사업적으로 장르 다변화를 계속 꾀하고 있다.
웹젠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이는 사업 준비도 같이 진행 중이다. 일본 현지의 서브컬처행사 코미케를 비롯한 국내외 게임쇼에 꾸준히 출품하며 ‘2D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 RPG’를 표방한 게임성을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인기 웹툰IP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 역시 기대를 얻고 있다. 원작의 ‘탐사-도시경영-방어’의 구조를 반영해 서사적으로 구성했으며, 배경과 캐릭터를 도트 기반의 2.5D 비주얼 아트로 재해석했다.
웹젠의 개발 전문 자회사들에서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뮤(MU)’IP 기반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으로, 주력 장르인 MMORPG 시장에 대한 개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 개발에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AI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대내외 리스크 관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