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 39.7%↑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이 6325억원, 영업이익이 135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 39.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고마진 패션 부문과 외국인 매출이 백화점 부문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 명품부터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면세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면세점 부문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지누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올 1분기 지누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1396억원, 영업손실은 30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면세점과 지누스 영향으로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두 자릿수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순매출은 9501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이다. 각각 13.5%, 12.2%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함께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