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두나무 기와)
|

신한은행, 카이아 대신 두나무 기와체인 선택

신한은행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 ‘닥터론’의 자격 검증 시스템을 ‘카이아’에서 두나무의 자체 메인넷 ‘기와(GIWA)’로 이전했다. 이번 사례는 두나무의 기와체인이 제도권 금융 서비스에 도입된 첫 상용화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 닥터론은 의대생, 의학전문대학원생, 전공의, 봉직의, 개원의 등 의료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정회원 여부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며, 다음 달 중 서비스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메인넷 전환은 지난해부터 기존 ‘카이아’에서 ‘기와’로의 변경을 검토해 온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특히 두나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대출 과정에서 자격 검증이 핵심인 만큼 초기에는 테스트넷 환경에서 시스템이 운영될 전망이다. 이후 메인넷 전환 시점에 맞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일정 기간 카이아와 병행 운영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기와 메인넷으로 전면 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유지보수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 두나무와의 협력이 맞물리며 네트워크 변경이 이뤄졌다”며 “이번 전환은 단순 메인넷 변경 성격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변호사, 세무사 등 다양한 전문직 자격단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스템 기술 개발을 맡은 해치랩스는 2021년부터 신한은행에 기업용 지갑 솔루션 ‘헤네시스’를 제공하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왔다. 2018년 설립된 해치랩스는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에 지갑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온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해치랩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중단 없이 기와체인으로의 이관을 수행하는 한편, ‘ERC-4337(계정 추상화)’ 기술을 적용해 은행이 수수료를 대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성을 개선한 차세대 지갑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일간 바이라인 구독하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