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 내달 6일 출시
현대백화점이 오는 4월 6일 ‘더현대’ 브랜드를 내건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선보인다. 할인과 다양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보는 일반 이커머스와 달리 발견과 선택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백화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목표다.
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하이는 기존 공식 온라인 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백화점 투홈’을 통합하고, 각 분야의 특화 전문관을 숍인숍 구조로 구현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이다. 오는 25일부터 12일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후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는 더현대 하이가 더현대의 혁신성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헤리티지를 집약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향성과 고객을 환대한다는 인사의 의미도 중의적으로 담았다.
더현대 하이는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기반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객이 직접 검색하고 비교해야 하는 기존 e커머스 쇼핑 구조에서 벗어나, 현대백화점이 엄선한 상품과 스토리를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메인 화면에 할인이나 기획전 대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최우선 배치한다. 특정 계절, 공간, 취향 등에 맞는 패션·리빙·식품·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더현대 하이의 역할을 백화점 바잉파워를 활용한 상품 경쟁력과 고객 취향에 기반한 소통 플랫폼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패션과 리빙, 식품 등 카테고리를 숍인숍 형태로 배치한 멀티 전문관 구조로 배치됐다. 메인 화면 내 상품 나열 대신 현대식품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했다. 현대식품관 경우, 신선식품 산지직송 서비스 ‘위대한 생산자’와 미식 큐레이션 전문관 ‘테이스티 테이블’, 압구정본점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새벽배송하는 ‘펜트리 1985’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상품 또한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선별했다. 현대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2000여개 브랜드 외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1000여개 팬덤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막스마라와 메종 마르지엘라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는 자사몰에 가까운 전문관 형태로 구현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꽃을 구매하고 더현대 하이(Hi)에서 와인잔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날을 위한 향수나 꽃병 등을 추천해주고, 식품 구매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제철 식재료와 식기, 커틀러리 등을 제안하는 식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별도로 관리하던 고객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입했다. 또 관심 품목 표시 기능인 ‘젬(Gem)’ 기능을 통해, 세분화된 큐레이팅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또 카테고리별로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커뮤니티 사업 또한 강화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라는 혁신 DNA를 더현대 하이(Hi)에 이식해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