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글로벌 기업과 개인정보 정책 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13일 열린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국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2026년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경 간 데이터 이동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글로벌 플랫폼, 정보기술(IT), 금융 분야 기업들이 참석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제도 운용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개인정보위는 디지털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성장에 대응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이동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 간 데이터 이전 때 계약으로 보호 의무를 정하는 표준계약조항, 다국적 기업 내부 규범인 구속력 있는 기업규칙, 해외 이전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는 국외이전 영향평가 등 제도를 도입하거나 정비할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흐르기 때문에 국가 간 신뢰 기반의 데이터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만큼 양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데이터 교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과 미국이 모두 AI를 핵심 경제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