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플랫폼·더피치, 양자내성암호 적용 드론 공동개발

시큐리티플랫폼은 더피치와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보안 강화형 드론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고객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큐리티플랫폼은 엣지 디바이스 보안 기업이다. 더피치는 미국 국방수권법(NDAA)을 준수한 비중국산 드론 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방산 공급망을 공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통신과 데이터 안전성을 높인 드론을 개발해 미 국방부의 ‘블루 UAS(Blue UAS Cleared List)’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 대상은 더피치의 소모성 드론 ‘파피드론(Papy Drone)’ 시리즈다. 여기에 시큐리티플랫폼의 국제표준 암호모듈과 PQC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드론 탈취와 경로 조작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강화형 드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PQC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장기 보안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에서는 드론 통신 보안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국제 보안 표준을 준수한 드론 항공전자시스템 공동 개발, 드론 통신 보안을 위한 PQC 모듈 적용, 경량 칩 기반 신뢰 실행환경(TEE)과 시큐어 부트(Secure Boot) 구축, 블루 UAS 등재 협업, 미국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방산·공공 시장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더피치는 2020년 설립 이후 드론용 항공전자시스템과 비행제어컴퓨터(FCC) 분야 기술을 확보해 왔다. 회사는 군용 소모성 드론 ‘파피드론’을 앞세워 저비용·고효율 시장을 공략해 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보안성까지 강화한 드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용 더피치 연구소장은 “최근 현대전에서 드론 역할이 커지면서 해킹과 재밍 대응 보안 기술이 필수 요소가 됐다”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안전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모 시큐리티플랫폼 연구소장은 “PQC를 드론 같은 경량 엣지 디바이스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국제 표준에 맞는 보안 아키텍처로 K-드론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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