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동계 올림픽 노린 가짜 티켓·위조 상품·불법 중계 사기 주의”

카스퍼스키(한국 대표 이효은)는 20일 2026 동계 올림픽 기간을 노린 사이버 사기 유형과 식별법을 소개했다. 카스퍼스키는 대회 열기를 악용한 사기가 가짜 티켓, 위조 상품, 불법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가짜 티켓 사기에서 공격자가 공식 판매처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결제 정보를 탈취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티켓은 공식 올림픽 플랫폼을 통해서만 판매되며, 공식 재판매 채널을 제외한 제3자 중개·재판매 사이트는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위조 상품’ 사기는 의류·기념품·한정 수집품 등을 노린다. 공격자는 공식 로고를 도용하고, 상품 사진과 조작된 긍정 후기를 내세워 정상 판매처처럼 꾸민 위조 쇼핑몰을 운영한다. 결제 후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카드 정보가 탈취돼 추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짜 스트리밍’은 공식 방송사를 흉내 낸 웹사이트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저렴한’ ‘독점’ ‘무료’ 중계를 내세워 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만든 뒤 금전 피해를 입히거나,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다른 주소로 이동시키는 리디렉션으로 추가 사기 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다고 했다. 카스퍼스키는 사이트 접속 시 HTTPS(웹사이트와 이용자 사이 통신을 암호화하는 보안 연결) 적용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카스퍼스키는 대회 기간 티켓은 반드시 공식 채널에서만 구매하고, 공식 재판매 채널을 제외한 제3자 판매자는 피하라고 권고했다. 경기 중계는 검증된 스트리밍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방송사만 이용하고, 접속한 웹사이트가 HTTPS 보안을 적용했는지 확인한 뒤 결제 정보를 입력하라고 했다. 기념품·의류·한정 수집품은 공식 스토어나 공식 파트너 소매업체에서만 구매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상점이 독점이나 대폭 할인을 내세우면 위조품 배송, 미배송,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무료 티켓, 저가 스트리밍, 경품, 긴급 업데이트 등을 내세운 원치 않는 이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문자·광고 링크는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톤 야첸코 카스퍼스키 웹 콘텐츠 전문가는 “개인 정보나 결제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출처를 재확인해, 공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채널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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