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년 연속 흑자…”장르 다각화로 역량 확대”
2025년 매출 6140억원·영업이익 107억원
20여종 신작 개발 중…원빌드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위메이드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나이트 크로우’ 등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장르 다각화, 신작 라인업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매출 614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었지만, ‘나이트 크로우’가 해외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영업이익이 5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17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 당기순손실은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과 ‘미르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금이 반영된 결과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3분기 연속 확대됐다. 이에 회사는 미르의 전설, 나이트 크로우와 같은 기존 IP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IP와 장르 다각화,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중장기적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만 20여종에 달한다.
천영환 위메이드 IR 실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MMORPG를 넘어선 장르 다각화로 글로벌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1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스팀 버전 출시로 글로벌 이용자 풀을 확대하고 ‘나이트 크로우2’, ‘미르5’ 등 기대작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에는 조선 판타지 ‘프로젝트 탈’ 출시와 함께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전 세계 출시 게임 버전을 하나로 통합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개발 효율화를 추진한다. 천 실장은 “20여종의 신작 준비와 함께 원빌드 전략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며 “나이트 크로우2부터 이를 도입해 개발 리소스를 최적화하고 출시 초기 흥행 기회를 극대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 의지도 밝혔다. 천 실장은 “기존에는 앱마켓 순위 유지를 중요하게 여겨 구글 결제를 사용했지만, 아이온2 등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의 비용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출시 게임에 자체 결제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흥행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천 실장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안정적인 일간활성이용자수(DAU)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는 2월 28일 첫 e스포츠 대회 ‘이미르컵 월드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게임을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