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AI 기반 차세대 보안기술 특허 출원
네트워크 보안 기업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특허의 핵심을 “네트워크 통신에서 암호화된 트래픽을 복호화(해독)하지 않고도 AI로 애플리케이션을 인지·산출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방화벽 장치가 처리해야 하는 트래픽의 90% 이상이 암호화된 트래픽인 환경에서, 유해사이트 여부와 애플리케이션 종류를 판단하려면 복호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복호화 과정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자원을 요구한다. 프라이버시나 법적 이슈 등으로 정책적으로 복호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환경도 존재한다.
엑스게이트는 차세대방화벽에 탑재한 ‘AI 라이브러리’를 통해 이런 제약을 줄이겠다고 했다. 전송받은 트래픽을 복호화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 인지가 가능하며, 적응형 학습과 패턴 기반 AI 기술로 트래픽 일부만 전송해도 애플리케이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충분한 학습과 신뢰도가 확보되면 불필요한 데이터 전달을 조기에 종료해 성능과 정확도를 함께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기존 암호화 트래픽 분석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암호화 트래픽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보안 장비의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AI 모델이나 알고리즘이 바뀌어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기존 방화벽 기능 고도화를 넘어, AI가 네트워크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방화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엑스게이트는 차세대방화벽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액스게이트 시리즈(AXGATE SERIES)’ 통합위협관리(UTM) 장비를 연내 빠르게 대체하고, 차세대방화벽(NGFW) 시리즈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