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게임] NHN, 웹보드 훈풍에 신작 6종 뒷심 더한다
NHN이 2026년 게임사업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그동안 게임 명가 재건을 내걸고 캐주얼을 벗어나 중량급 게임으로 외연 확대를 시도했으나 번번히 뒷심이 부족했고 게임 신작 출시가 지연돼 장르 다각화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작년이었다.
이런 와중에도 고스톱·포커류의 웹보드 게임을 위시한 한게임의 저력은 공고했다. PC웹보드의 안정적 성과에 한게임 로얄홀덤 등의 인기로 역대급 모바일 실적을 기록하는 등 분기 게임 매출 11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웹보드게임의 월 결제 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게임법(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이후 최대 난관인 법제처 심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절차가 남았다. 이번 개정안 시행 부칙을 보면 공포한 달부터 시행이다. 이르면 다음달인 2월부터, 이변이 없다면 3월부터 월 결제 한도가 풀린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웹보드게임 결제 한도 상향은 관련 업계 숙원이기도 하다. 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가 웹보드 관련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것을 넘어, NHN 웹보드 사업의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NHN은 웹보드게임 호재와 함께 글로벌 대형 지식재산(IP)을 앞세운 서브컬처 신작 두 축으로 실적 확대를 노린다. ▲【최애의 아이】Puzzle Star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 ▲서브컬처 신작 ‘어비스디아’가 신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서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애의 아이】Puzzle Star’는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IP를 활용한 최초의 공식 게임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원작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시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국내외 팬층 사이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2026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최애의아이】Puzzle Star’는 기존 팬과 게임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캐릭터 코스튬, 보이스 등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를 포함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전사들이 다수 등장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 모바일 신작이다. 원작이 가진 압도적인 글로벌 인지도의 기반 위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일본 및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및 북미 지역 약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NHN가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앞둔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도 역시 야심작이다. 탄탄한 캐릭터 서사와 각 캐릭터의 매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OST 프로젝트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다. 최근 열린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 AGF 2025에서 현장 관람객들에게 폭발적 호응과 함께 눈도장을 찍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핵심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에서 개발 중인 도검난무 IP 기반 액션 퍼즐 게임 ‘토파즈(가칭)’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 및 티징 영상을 통해 ‘도검난무 파즈기리’로 타이틀명을 확정하며 순차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NHN은 올해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 간판 캐주얼 게임 3종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웹3 기반 캐주얼 게임 ‘수이플래시(Suuuiplash)!’ ▲‘프로젝트MM(가칭)’ ▲‘EMMA(가칭)’ 등의 신작도 연내 공개해 매출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