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컨트롤엠)

AI가 만든 버거, 단숨에 대표 메뉴로…컨트롤엠 물어보니

‘슬램버거’ 컨트롤엠, 트러플버거 3종 출시
외식점주 활용 가능한 AI ‘레스토지니’ 기획상품
단순 메뉴 생성 아닌 식자재 단가 등 함께 조합 고려

메뉴 기획부터 레시피, 광고 제작까지 모두 AI가 만든 버거가 등장했다.

7일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CTRL-M)은 자체 운영 중인 K-버거 브랜드 ‘슬램버거’ 강남점, 대학로점에 AI를 활용해 만든 트러플버거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한 기획 상품이다.

트러플버거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슬램버거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컨트롤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로벌 버거 트렌드 중 매운맛과 치즈가 결합된 키워드’를 선정하고 ‘키워드에 맞춰 슬램버거의 기존 식자재에 새로운 식자재 1~2개를 추가한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트러플버거 3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사 솔루션 ‘레스토지니’ 고객사들이 AI 신메뉴 개발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트롤엠은 메뉴 개발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올 상반기 안에 레스토지니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메뉴 기획부터 마케팅 콘텐츠 제작까지의 전 과정이 레스토지니 하나로 가능해진다.

레스토지니는 매장별 매출과 손익, 광고 관리, 마케팅 솔루션 등 외식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장착한 대화형 AI 솔루션이다.

컨트롤엠은 AI ‘레스토지니’ 차별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레스토지니는 단순히 메뉴를 생성-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매장이 보유한 식자재 구성과 기존 메뉴 특징, 매장 운영 환경, 그리고 현재 식음료 산업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학습 및 반영해 해당 매장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메뉴를 도출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자사 AI 솔루션 레스토지니 개발 과정에서는 약 6종 이상의 범용 생성형 AI를 활용했으며, 한 가지 답변을 하기까지 100~200개 이상의 프롬프트와 반복 학습 과정이 적용됐습니다. 메뉴 콘셉트 도출부터 레시피 방향 설정, 이미지 퀄리티를 실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 매장 적용 가능성 검증까지 모두 포함된 과정입니다.

레스토지니의 차별점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외식업 사장님들이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되도록 구조화·자동화했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는 매출 관리, 인력 운영, 원가 부담 등 신경 써야 할 요소가 워낙 많아 메뉴 하나를 위해 수백 개의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결과를 반복 검증하는 것은 시간적·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레스토지니는 매장이 보유한 식자재, 기존 메뉴 구성, 매장 특성, 그리고 현재 식음료 산업 트ㅋ드를 학습한 상태에서 사장님이 원하는 방향을 입력하면, 그 이면에서 수백 회에 걸쳐 검증된 프롬프트 구조와 판단 기준이 자동으로 작동해 가장 적합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단순히 메뉴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식자재 단가와 원가 구조를 함께 고려해 손익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조합을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레스토지니는 이러한 구조를 미리 설계해, 사장님들이 별도의 AI 지식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입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레스토지니 AI가 반복 업무를 맡으면서, 식당 사장님이 맛과 품질, 고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전통적인 F&B 산업의 체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컨트롤엠은 슬램버거 등 F&B 브랜드를 운영하며 ‘레스토지니’를 개발해 F&B 업계의 AX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MYSC 등으로부터 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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