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백신 연계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 시범 운영 시작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17일부터 백신 프로그램과 연계해 컴퓨터에 남아 있는 취약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찾아 최신 보안패치로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백신을 통해 사용자의 PC에 설치된 구버전 소프트웨어를 식별하고, 취약점이 제거된 최신 버전을 즉시 설치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패치를 내더라도 사용자가 직접 적용하지 않으면 해킹 위험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된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가 패치 현황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제조사 역시 개별 이용자의 업데이트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시범 운영에는 4개 백신 업체가 참여한다. ▲잉카인터넷 ‘엔프로텍트 온라인 시큐리티(nProtect Online Security)’ ▲에스지에이 이피에스(SGA EPS) ‘바이러스체이서(VirusChaser)’ ▲엑소스피어랩스 ‘엑소스피어’ ▲에브리존 ‘터보클리너’ 사용자라면 별도 설치 없이 자동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취약점이 확인되면 알림창이 뜨고, ‘취약점 해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KISA는 시범 결과를 반영해 2026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해킹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 소프트웨어를 우선 대상으로 삼고, 이후 소프트웨어 제조사와 협의해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일반 사용자가 손쉽게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국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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