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꼽은 스타트업, 디캠프에서 ‘협업 우수 사례’ 발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김건)는 오는 10월 31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리는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 행사에 최종 5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금융기관과 협업한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기술을 통한 금융기관 비즈니스의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금융권과 스타트업 간 혁신사업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0일까지 참여 스타트업 선발 모집을 진행했다. 공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스타트업 ▲남도마켓 ▲리턴제로 ▲에임스 ▲빅테크플러스 ▲앤톡을 선발했다.
남도마켓(대표 양승우)은 20만 K생산자와 도매업자의 홍보·정산·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전세계 도소매상의 아마존’을 목표로 성장 중인 유통 혁신 기업이다. 사용자는 글로벌 B2B 거래매칭 서비스 ‘남도마켓’과 도소매 주문정산 간편관리 협업툴 ‘ND엉클’, 패션 도매 사입·정산 관리 솔루션 ‘패션온’ 서비스 기반으로 도매시장 거래의 모든 프로세스를 데이터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
리턴제로(대표 이참솔)는 통화 내용을 문자로 변환하는 앱 ‘비토(VITO)’와 회의록 자동 생성 서비스 ‘콜라보’를 운영하는 음성인식 AI 기업이다.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을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구현 가능하여 보안성을 확보하며 대고객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에임스(대표 임종윤)는 온톨로지 보험약관 자동분석과 AI 심사 자동화 기술로 보험사의 상품출시와 사내 AI 서비스 구현, 보험금 심사를 자동화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다수의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와 협업하며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 관리부터 전세 사기 예방까지 지원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홈큐(HomeQ)’를 통해 주택단지 추천, 등기·대장 실시간 열람, 보증금 안전진단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앤톡(대표 박재준)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내 모든 법인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업 경쟁력과 리스크를 정밀 진단하는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앤톡은 금융 특화 AI 분석 솔루션 ‘Antock MRI’를 개발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 수익성, 성장 잠재성, 기술 혁신성 등을 자동 진단하고 성과를 예측해 투자기관 및 금융사가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MUIP(MUFG Innovation Partners) 양충모 부사장의 오픈마이크로 시작해 개별 스타트업의 7분 협력 사례 발표와 3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심사는 금융기관 심사위원단의 전문 평가와 청중 투표가 함께 반영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우수 사례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금융기관 고객 확보와 더불어 비즈니스 성장성 입증 및 투자 유치 검토 외에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앞장선 금융기관 담당자에게는 ‘창업자가 직접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금융위원장상)’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 행사에는 19개 시중은행을 포함해 DG Daiwa Ventures(일본), Global Brain(일본), Korelya capital(유럽), Legend capital(중화권),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일본), 미즈호 은행(일본)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VC 등 55개 기관이 심사위원과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