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원 고객 사례 발표

람다256이 퓨어스토리지의 구독 서비스를 택한 이유

퓨어스토리지 ‘퓨어액셀러레이트 2025 서울’ 컨퍼런스 현장

퓨어스토리지는 지난달 블록체인 기술 기업 람다256의 ‘에버그린//원’ 사례를 공개했다.람다256은 블록체인 노드 및 데이터 서비스의 스토리지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퓨어스토리지의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에버그린//원’ 기반으로 변경했다.

오재훈 람다256 기술연구소장은 지난달 30일 퓨어스토리지코리아에서 개최한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인 ‘퓨어//액셀러레이트 2025 서울(Pure//Accelerate 2025 Seoul)’에서 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위해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을 발표했다.

람다256은 웹3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와 데이터 인덱싱 서비스인 노딧(Nod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재훈 연구소장은 “퓨어스토리지의 에버그린원 구독을 1년반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며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노딧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퓨어스토리지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람다256의 독자적인 노드 인프라는 개인부터 기업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다양한 규모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20개 이상의 퍼블릭 체인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지원하게 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운영하는 데 여러 한계점에 직면했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일반적인 데이터 서비스와 달리 구조적으로 방대한 스토리지를 요구한다. 각 노드가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검증해야 하므로 스토리지와 컴퓨트가 단일 노드 내에서 긴밀하게 결합되며, 데이터 서비스 컴포넌트의 가용성과 스토리지 가용성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람다256은 고가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4개의 노드를 운영해야 했고, 그만큼 스토리지도 4배로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비용은 급격히 증가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냅샷을 기반으로 디스크 볼륨을 복구하는 데도 과도한 시간이 소요됐다. 블록체인 데이터셋의 크기가 10TB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 노드를 설정하거나 복구하기 위해 스냅샷에서 볼륨을 만드는 데 수 일의 시간이 소요돼 노딧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처음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했지만,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같이 스토리지 용량이 크지 않은 블록체인 위주여서 비용 이슈는 적었다”며 “그러나 서비스가 확산되고 지원하는 블록체인 종류가 많아지면서, 스토리지 요구사항이 많아졌고, 스토리지 용량을 많이 요구하는 블록체인도 있어서 스토리지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슈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자체가 일정주기로 블록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데이터 스토리지 용량 증가의 이슈가 생긴다”며 “또한 클라우드에 생기는 신규 블록체인 노드가 프로비전에 4시간에서 4일까지 걸리는 등 노드 프로비저닝 시간 지체로 서비스 대응력과 비즈니스 민첩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말했다.

이어 “솔라나 같은 블록체인은 1초에 2개 이상의 블록을 생성하고, 높은 아이옵스 성능을 요구하며, 비용 높은 스토리지를 써야 하는 이슈를 만들었다”며 “마지막으로, 관리해야 하는 블록체인 노드가 수백개로 늘어나면서 각 노드별로 스토리지 용량을 조절하고 적절히 모니터하는 대응 이슈가 생겼고 얼마나 스토리지를 증설하든 스토리지 비용이나 관리 비용 중 하나는 증가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재훈 람다256 기술연구소장(오른쪽)이 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원 도입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람다256은 퓨어스토리지의 혁신적인 STaaS 서비스 ‘에버그린//원’을 도입했다. 에버그린원은 구독형 서비스수준협약(SLA)을 기반으로 필요한 성능과 용량만 설정하면 퓨어스토리지에서 적합한 스토리지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람다256은 스토리지 계획과 데이터 관리 부담을 덜고,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 퓨어스토리지의 독자적인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토리지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퓨어스토리지 어레이는 람다256의 가장 까다로운 블록체인 서비스 성능 요구를 충족했으며, 폭증하는 블록체인 수요에도 확장 대응이 가능했다. 람다256은 이미 타사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쿠버네티스로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하고 EBS를 스토리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는 신규 스토리지 인프라를 람다256의 쿠버네티스 영구 볼륨(PV)과 통합해 운영 중단 없이 원활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했다.

람다256 오재훈 기술연구소장은 “퓨어스토리지 도입으로 스토리지 운영 부담을 줄이고 핵심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SLA 기반 서비스와 무중단 업그레이드는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큰 가치를 줬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이었던 람다256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경험 외에 프라이빗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관리한 경험을 갖지 못했다.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고민하게 한 요인이었다.

오 연구소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계획하고 데이터 스토리지를 고민하면서 핵심으로 삼은 건 블록체인 노드에 필요한 성능을 지원할 수 있느냐였다”며 “그리고 확장이나 여러 이슈 발생 시 무중단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비용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훨씬 더 저렴한지, 관리하기 쉬원지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서버 내장 스토리지도 고민했지만, 스토리지 확장성이나 서버 간 데이터 이동성의 이슈로 외장형 SAN 스토리지 도입을 결정했다”며 “당연히 장비를 구매하는 CAPEX 모델을 생각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구독 모델을 사용하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람다256은 직접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매하고 구축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퓨어스토리지의 구독형 모델을 접하고 계획을 바꿨다.

오 연구소장은 “전통적인 CAPEX 방식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초기에 스토리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었다”며 “초기 용량을 너무 적게 잡으면 금방 확장해야 하고, 너무 크게 잡으면 미사용 용량의 비용도 미리 결제하게 되는 것이므로 필요한 공간을 예측하고 용량을 결정하는게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에버그린원 모델을 들었을 때 그런 고민 자체가 필요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에버그린원은 비용을 선투자하지 않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익숙했던 모델이어서 우리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오재훈연구소장은 퓨어스토리지 에버그린원의 여러 서비스중 SLA 보장을 장점으로 꼽았다. 계약 용량에 따라 테라바이트당 IOPS와 밴드위스 같은 성능을 SLA로 보장하는 부분이다.

그는 “처음에 납품받은 고사양 스토리지를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블록체인 노드를 실행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노드 증가에 따라 일부 체인이 동기화되지 않는 이슈가 발생했다”며 “해결을 퓨어스토리지에 요구해 상위 장비인 플래시어레이//X90으로 업그레이드 받았고, 이후 동기화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려 컨트롤러 교체작업을 하게 됐는데,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컨트롤러를 무중단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무리했다”며 “이후에도 서비스 확장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성능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최근 XL170을 무중단 업그레이드로 도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버그린원의 사용량 기반 과금은 람다256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실제 사용량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해 스토리지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오 연구소장은 “약정 용량의 25% 이하로 여유 공간이 줄어들면 SLA에 의해 자동으로 스토리지 증설 작업이 진행되는 프로세스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도입한 플래시어레이//XL170 성능도 만족스럽다”며 “여러 업체의 스토리지를 테스트했지만 일반적으로 볼륨당 20만 IOPS에 머물렀지만, 퓨어스토리지의 XL170 모델은 125만 IOPS, 피크 때 130만 IOPS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버그린원은 스토리지 시스템 관리와 유지보수, 운영을 퓨어스토리지에서 모두 책임지는 구조기에 전문 지식이나 운영 경험 없어도 스토리지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스토리지 운영 및 관리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한 구독형 스토리지 선택은 우리에게 혁신적 변화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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