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에 AI 개발 등을 본격 지원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9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는 총 예산 2136억원이 투입되며, 6개월 이내 출시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체 AI 모델 구축에 나섰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종합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배경훈 장관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선정된 정예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등이 착수식에 참석했다.
배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파급력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예팀이 하나가 되어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며,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 ‘모두의 AI’를 향한 더 큰 도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5개 정예팀 대표들은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확립을 위해 사명감과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AI 기술 자립과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서, ‘AI 주권 확립’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가대표 AI 정예팀 내 유일한 스타트업 컨소시엄으로서, 그동안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에서 한국 AI 기술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할 계획”이라는 의지를 보여줬다.
다음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연수 NC AI 대표는 “산업현장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확보하여,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 AI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결연한 의지를 갖고,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착수식에는 “K-AI” 앰블럼을 수여하고, 정예팀 대표들이 상패를 받았다. 따라서 정예팀은 “K-AI” 앰블럼을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 주관기관뿐 아니라 정예팀 참여기관들의 K-AI” 앰블럼 활용도 뒷받침함으로써, 실력있는 다수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AI 생태계 확장에도 다각도로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의 ▲SOTA(State Of The Art) 급 독자 AI 모델 개발 도전 계획 ▲단계평가 추진방안 ▲공공·경제·사회 등 AX(AI 대전환) 혁신 지원방안 ▲‘모두의 AI’ 생태계 기여 방안 ▲글로벌 파급력 확산 방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올해 말에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5개팀에서 4개팀으로 한 팀이 탈락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해당 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한 입체적 단계평가를 지향하고 있다. 향후 5개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세부 방향 등을 마련하고, 단계평가의 공정성·전문성 등 차원에서 단계평가 1개월 전 세부 추진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12월 말 대국민 콘테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배경훈 장관은 “오늘 출정식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우리의 독자 AI 모델 개발과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담대한 도전에 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