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 전환 리더 ④] 김준환 신한금융 디지털파트장, AI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과 AI 혁신(AX)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입니다. 디지털과 AI에서 뒤쳐지면 비즈니스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금융권의 디지털 담당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는 주요 금융지주사의 디지털 총괄 임원(CDO, CIO 등)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각 C레벨 리더의 행적과 성과, 그리고 각 조직의 디지털 과제를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④ 김준환 신한금융 디지털파트장, AI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③ 이선용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 ICT 리빌드로 ‘손님 경험’ 혁신
②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 AI에이전트 도입으로 ‘비즈니스 혁신’ 주도
① 옥일진 우리금융 CDO, ‘AX 전략’의 컨트롤타워
신한금융지주는 디지털 문화가 중심이 되는 금융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디지털 목표를 제시했다. 그룹이 설정한 3대 디지털 지향점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 ▲고객 권리 강화 및 보호 ▲신시장·신사업 기반의 고객 서비스 확대와 동반 성장 등이다.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심인물은 김준환 신한금융 디지털파트장(CDO)이다. 1972년생인 김 파트장은 카이스트 정밀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컴퓨터응용설계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 글로벌 기술센터 수석으로 재직했다. SK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2020년 말 신한은행 데이터유닛(Data Unit) 상무로 합류했다. 2021년 1월부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상무를 맡았고, 지난해 1월부터 신한금융 CDO를 겸직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파트는 디지털전략팀, ICT(정보통신기술)기획팀, 정보보호팀으로 나뉜다. 디지털파트장은 그룹 디지털 전략, ICT 운영, 정보보호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 디지털 전략이 그룹 방향성과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조율하고, 보안·리스크 대응 체계 고도화도 함께 이끌고 있다.
김 파트장은 AI 기반 고객 접점 혁신과 업무 자동화를 통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AI컨택센터와 AI 챗봇 등 실사용 중심의 서비스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국내 최초로 AI가 상담과 안내를 수행하는 무인 영업점인 AI 브랜치를 도입하고, 모바일 종합 금융 플랫폼인 슈퍼쏠(Super SOL)을 고도화해 초개인화 경험(개인별 금융)을 구현했다. 또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반 AI 업무 비서와 직원용 AI 플랫폼을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 전반이 AI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신한금융은 AI를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와 업무 자동화 고도화,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 서비스 모델 확장,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정교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업 중심의 AI 활용 확대와 실행조직 중심의 디지털 체계 전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정기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규 변화와 고객 편의, 개인정보 보호를 통합 반영한 점검 항목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365일 24시간 통합 보안 관제 체계를 운영해 침입을 탐지·차단하고 신종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신한금융은 디지털을 그룹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고, AI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과 초개인화 고객 경험, 기술 신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행조직 중심의 구조 전환과 디지털 인재 내재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