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2분기 국내 사이버 공격 260만건 탐지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는 20일 ‘2025년 2분기 보안 보고서’를 통해 4~6월 국내에서 탐지된 인터넷 기반 사이버 공격이 261만328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306만3343건) 대비 14.7%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웹 기반 위협에 노출된 국내 사용자는 전체 KSN(Kaspersky Security Network) 참여자의 12.7%로, 전 세계 113위를 기록했다. 1분기(13.7%, 107위)보다 비율과 순위 모두 소폭 하락했다.

로컬 위협은 총 179만8459건으로, 사용자 비율은 20.4%였다. 1분기(183만5168건, 21.5%)보다 건수와 비율 모두 감소했다. 로컬 위협은 주로 웜과 파일 바이러스가 USB 드라이브 등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확산되는 형태다.

국내 서버에서 발생한 온라인 위협은 154만5602건으로 집계돼 전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159만5680건, 19위)보다 한 단계 낮아진 순위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2분기에는 위협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수백만건이 탐지되고 있다”며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를 적극 활용하고, 사용자 보안 인식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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