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IPO 추진한다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KOSPI)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기업 가치 최대 10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보고 있다.

18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는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업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 지정감사인 선정, 사외이사 선임 등 통상 IPO를 위한 제반 작업으로 평가되는 업무를 진행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지난 1월 무신사의 지정 감사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또 지난 3월 무신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IPO를 하나의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IPO를 고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무신사가 기업가치 최대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427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이다.

무신사는 현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기반으로, PB ‘무신사 스탠다드’, 여성 중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더해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최근에는 카테고리별 오프라인 스토어와 글로벌 스토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패션 숍 등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무신사의 IPO는 빠르면 내년 6월 혹은 내년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추진 일정에 대해 “주관사 선정 통해 적절한 시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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