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쿠팡이 또 한 번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이제는 분기에만 12조원 가까이를 벌어들이면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커머스 기업으로 굳건한 지위를 자랑하고 있는 쿠팡입니다.
그럼에도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의 목표는 여전히 저 너머에 있네요. 김 의장은 5일(현지시간) 진행된 쿠팡Inc의 2025년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우리가 서비스하는 시장 전반에서 상거래를 혁신하고 고객을 놀라게 하는 수십 년간의 여정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김 의장이 강조한 ‘상품 셀렉션·가격·서비스’ 3가지 요소를 계속 개선하며, 핵심 사업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상품군 구성과 배송 또한 계속 고도화됐고요, 온라인 채널 내 신선식품 수요도 쿠팡이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② 대만이 핵심인 해외 사업은 쿠팡의 자랑이자 미래입니다. 동시에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분기 대만 사업의 성장세는 직전 분기 대비 50%를 넘는 등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이익률 자체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대만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의 상각전 영업손실이 늘어났는데, 대만 사업의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1.7%로 하락했습니다. 쿠팡은 이날 올해 안에 신성장 사업 투자 비용은 연초 발표한 규모보다 소폭 늘어난 1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그렇다면 쿠팡의 올해 하반기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해외에서는 대만이 주축을 이룰 것이고요, 쿠팡이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국내외에서 배달 중심 서비스를 확장합니다. 쿠팡은 일본 시장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인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 또한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고요.
국내에서는 쿠팡이츠 내 서울 지역에 한해 이달부터 오프라인 점포 및 오프라인 근거리에 배달을 하고 싶어하는 조리음식 외 상품군을 뜻하는 ‘쇼핑’ 카테고리를 정식 오픈할 계획입니다.
역대 최대 매출 경신한 쿠팡: 로켓배송이 이끈 2분기 성장세
올해 2분기에도 쿠팡은 잘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출이 계속 성장해, 이제는 1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국내 유통 시장 자체가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은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5일(현지시간) 쿠팡 모회사 쿠팡Inc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1조9763억원, 영업이익은 20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겼는데, 이번 분기 또한 영업이익 2000억원 선을 사수했습니다. 어쩌면 올해 영업이익 1조원도 기대할 수 있는 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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