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능형 CCTV 인증에 철도 안전 분야 추가
고속·일반철도 역사 내 사고 대응 위한 성능시험·인증 항목 체계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을 기존 안전 분야 8종에서 고속·일반철도 안전 분야를 포함한 9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치는 철도 역사 내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8종의 안전 분야에서 철도 환경을 반영한 9종으로 확대된 것이다. 기존 인증 분야에는 도시철도 안전, 드론 화재 탐지, 무인 경비 로봇, 스토킹 예방 등 생활 밀착형 영역이 포함돼 있었다.
KISA는 2016년부터 지능형 CCTV에 대한 성능시험과 인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안전 분야에 특화된 항목을 개편해 실종자 조기 발견, 재난 감지 등 사회 전반의 위험 요소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철도 분야 확대는 KISA가 지난해 12월부터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철도 역사 내 사고 예방을 위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실증 테스트와 데이터 기반 모의평가를 거쳐 성능 인증 항목을 체계화한 데 따른 결과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지능형 CCTV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재난 대응과 사고 분석 등 생활 전반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인증 제품의 확산과 물리보안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