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프리, 유럽 1위 협업 플랫폼 ‘넥스트클라우드’와 제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는 유럽 협업 플랫폼 기업 넥스트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씽크프리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 편집 솔루션인 ‘씽크프리 오피스’를 넥스트클라우드의 일부 유료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씽크프리는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넥스트클라우드를 통해 기술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높여 나갈 계획이다. 씽크프리는 지난 4월 넥스트클라우드 앱스토어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선보이며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문서를 작성·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다. 회사에 따르면 씽크프리 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호환성이 높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 기반 협업 기능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다. 회사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해 온프레미스 방식을 지원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넥스트클라우드는 파일 스토리지, 채팅, 화상회의, 이메일 등 온라인 협업을 통합 제공하는 개인 정보 보호 중심의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넥스트클라우드는 2025년 상반기 고객 수요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스트클라우드는 최근 유럽 내 미국 빅테크 기업 서비스 의존도를 줄이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의 영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씽크프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씽크프리는 미국 테슬라 거버먼트를 통해 정부용 지식관리 시스템에 오피스를 공급하고, 프랑스 보안 전문 기업 에르콤(Ercom)과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오피스를 공동 개발했다.
프랑크 카를리첵 넥스트클라우드 창업자 겸 대표는 “씽크프리는 자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설루션을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넥스트클라우드의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에서 씽크프리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넥스트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생산성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