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부 탄 인텔 CEO “18A 대신 14A 공정에 집중” 제안

인텔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이 파운드리 사업 전략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할 전망이다.

로이터는 립부 탄 CEO가 그동안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어 구축한 18A 공정 노드의 신규 수주를 멈추고, 차세대 14A 공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길 제안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8A는 1.8nm(나노미터)급 공정으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A는 1.4nm급 공정으로 2027년 리스크 프로덕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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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탄 CEO가 지난달 “18A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어렵다”며 “TSMC에 우위를 점할 차세대 공정 14A에 투자하자”고 내부적으로 제안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탄 CEO의 제안은 18A 공정 수준이 경쟁사인 TSMC가 2022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N3(3나노) 공정과 비슷하다고 평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SMC가 올해 말 차기 공정 N2(2나노)의 양산을 앞둔 가운데, 인텔은 경쟁사의 공정 수준을 서둘러 앞지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텔은 14A 개발에 집중하더라도 18A 공정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로이터는 인텔이 차기 CPU ‘코어 울트라 시리즈 3(팬서레이크)’에 18A 공정을 그대로 적용하며, 이미 아마존으로부터 수주 계약을 마친 칩도 18A를 통해 생산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인텔 파운드리에 칩을 주문했으나 14A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또한 18A 공정으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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