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AI 융합 BI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비지니스 인텔리전스(BI) 기업 스트래티지가 올해 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스트래티지’로 사명을 바꾼 후, AI에 중점을 둔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트래티지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자이크(Mosaic) ▲오토 2.0(Auto 2.0)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 등을 공개하고, AI와 BI를 융합한 기술력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로넨 나이슈타인 스트래티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가 3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스트래티지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제공=스트래티지코리아)

로넨 나이슈타인 스트래티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우리의 비전은 35년 이상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AI를 중심으로 한 인텔리전스를 고객분들에게 최대한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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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넨 나이슈타인 총괄 책임자는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20여 년 이상”이며 “한국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고객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러기 위해 다양한 혁신들을 한국 시장에도 소개하고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4월 기존 ‘오토 1.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오토 2.0’을 정식 출시했다. 오토 2.0은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기반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다. 시맨틱 레이어는 다양하고 복잡한 데이터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데이터 계층이다. 오토 2.0은 이를 바탕으로 자연어로 하는 어려운 질문에도 AI를 통해 의도를 이해한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처음에 나왔던 2023년 버전 오토 1.0과 오토 2.0의 가장 큰 차이는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라고 설명했다.

정경후 스트래티지코리아 지사장이 3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트래티지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제공=스트래티지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은 “과거에 챗봇 인터페이스가 있었지만, 그 챗봇은 굉장히 수동적으로 동작한다”며, “오토 2.0은 굉장히 능동적인 형태의 엑스퍼트 에이전트(Expert Agent)”라고 말했다. 즉, 일종의 가상 직원이 있는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지 에이전트가 관련 데이터를 찾고, 분석해 방법을 제안한다.

스트래티지는 더 나아간다면 이런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오토노머스 애널리틱스’ 단계를 목표로 한다. 정경후 지사장은 “해당 단계로 다가가기 위해 아키텍처 개선을 하고,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은 오토 2.0을 통해 처음으로 만들어냈다”며, “전체 큰 단계에서 보면 중간 정도에 와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모자이크는 시맨틱 레이어를 극대화한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정경후 지사장은 “모자이크는 SQL 인터페이스만 있으면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자이크는 SQL, API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시맨틱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고, 파이썬이나 엑셀 등 다른 분석 툴도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다.

모자이크 스튜디오는 AI 기반 데이터 모델링 도구로, 복잡한 데이터 모델링 작업을 AI로 자동화 및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전문가도 데이터 구조를 쉽게 정의할 수 있어, AI 분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동협 스트래티지코리아 수석 엔지니어가 3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트래티지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이날 시연에 나선 이동협 스트래티지코리아 수석 엔지니어는 “모자이크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선택한 데이터 테이블에 대해서 먼저 분석을 하고, 분석을 하면 항목들 안에 있는 지역, 상품, 고객 등 부분들에 대해 연관 관계를 파악하고 분석한 것을 자동 생성 한다”며 모자이크 스튜디오로 데이터를 분류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그는 “복잡한 항목들을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AI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 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생성형 BI 플랫폼이다. 자연어를 기반으로 쉽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래티지는 대규모 조직에 적합한 ‘스트래티지 MCE’에서 중소기업과 부서 단위를 위한 경량형 패키지 ‘스탠다드 에디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좀 더 작은 규모 기업에도 스트래티지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경후 지사장은 “지금은 롯데백화점 같은 유통 쪽에서 AI 및 BI 도입이 빠르지만, 작은 규모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패키지로 좀 더 많은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로넨 나이슈타인 총괄 책임자는 “작년에 우리가 혁신이라고 설명했던 부분이 지금 보면 더 이상 혁신이 아니”라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과 한국 시장에도 반영하기 위한 인력들도 다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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