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7월부터 건기식 판매 본격 시작…6000개 점포서 판매

편의점 CU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판매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기식 특화점 6000점을 선정해 제약사와 협업한 차별화 제품을 도입하는 등 건기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상품 컨벤션 등을 통해 건기식 판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홍보를 진행했다. 이후 판매를 위해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로 건기식 특화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건기식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신청이 필수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6000여 점포가 건기식 도입을 희망했다. 전체 점포 중 약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료 웨비나] 아이덴티티 보안 없는 보안 전략은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습니다

◎ 일시 : 2025년 7월 15일 (화) 14:00 ~ 15:30
◎ 장소 : https://bylineplus.com/archives/webinar/53537

CU는 특화점 신청 점포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인허가 취득 및 등록을 완료하고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우선 이달 말 1차로 10여 종의 건기식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건기식 특화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입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U는 전문 역량을 갖춘 유명 제약사와 손잡고  편의점 주요 고객층에 맞춘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CU는 일반 건강 식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관련 시장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CU는 40여종 건강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건강 식품 특화점을 전국 5000여점에 설치했으며, 지난 6월  기준 해당 점포의 건강 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평균 대비 3배 높았다.

또 CU에서도 건강 식품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서 2024년 137.2%로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건강 식품 매출은 85% 성장했다.

건기식 테스트 판매를 해온 명동점의 지난달 건강 식품 매출은 작년 운영 초 대비 3.5배 늘어났다. 이 점포는 건기식 판매 허가를 받고, 피로 회복, 면역 케어,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의 시장 규모는 2005년 1조 2000억 원에서 2024년 6조 440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BGF리테일 황지선 가공식품팀장은 “편의점이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건기식의 주요 구매처로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편의 향상, 매출 증대, 시장 확대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CU는 판매 점포와 상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최근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