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퓨리오사AI와 AI 어플라이언스 만든다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국산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이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통합형 제품을 통해, K-AI 역량 강화와 함께 국산 AI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체형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공공시장 및 민간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인공지능 전환(AX) 촉진까지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협약의 주요 범위는 ▲퓨리오사AI 2세대 NPU ‘RNGD(레니게이드)’에 와이즈넛 AI 벡터 검색 솔루션 ‘서치 포뮬러원 V7 벡터 에디션’을 탑재한 의미 기반 벡터검색서비스용 어플라이언스 ▲검색증강생성(RAG)솔루션 ‘와이즈 아이랙 V2(WISE iRAG V2)’를 탑재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용 어플라이언스 등 2종에 대한 공동 제품 개발이다. 또, 국내 외에 아시아, 중동 중심 글로벌 시장 발굴 및 개척을 위한 사업 협력도 포함된다.

국산 NPU와 국산 AI 에이전트 기업의 특화 솔루션을 통합한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복잡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고객에 손쉽고 빠른 AI 도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와이즈넛 생성형AI 기술과 퓨리오사AI 고성능 NPU를 통해 생성형AI 모델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 모두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경량화 및 고성능 요구를 동시에 만족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엣지 AI 시장까지 대응해 확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는 올 하반기 출시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기존에 먼저 활발하게 투자되고 있던 공공분야와 금융, 이커머스 뿐 아니라 제조, 의료, 국방, 해운, 물류 등 전 방위적인 산업 영역으로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산업별 특화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국내 AI반도체 혁신 기업 퓨리오사AI와 함께 새로운 시장의 큰 흐름을 만들어 내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사업의 실질적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K-AI를 이끌어 갈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