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테이크, 아이템 안전거래할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 열었다
레이어1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 오버테이크 마켓 플레이스 론칭
다중 승인 에스크로와 5% 고정 수수료 내세워
개인간 음성 거래를 온체인 양성화 목표
블록체인 게임 자산 거래 프로토콜 오버테이크(Overtake)가 레이어1 플랫폼 수이(Sui)블록체인 기반의 ‘오버테이크 마켓플레이스(Overtake Marketplace)’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버테이크 팀은 과거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주요 아이템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누적 30억달러 이상의 거래액과 3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던 핵심 멤버들이 포진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간(P2P) 게임 아이템 거래 환경을 구현했다.
거래 금액과 아이템을 스마트 콘트랙트(블록체인 전산)에 예치하고, 다중 승인 에스크로 합의 구조를 도입해 분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거래가 완료되는 즉시 USDC로 정산받을 수 있으며, 플랫폼 수수료도 5% 내외로 기존 중앙화 마켓플레이스 대비 낮게 책정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거래에 기여한 판매자, 구매자, 게임 회사, 플랫폼이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는 인센티브 시스템도 향후 마련할 예정이다.
오버테이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3주간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당시, 총 30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195건, 6만3200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판매자 1인당 평균 매출은 2017달러였으며, 테스트 참가자들은 “모든 거래 단계가 생각보다 빨랐다”, “거래 후 즉시 USDC를 받았다”, “10~20%에 달하는 해외 서비스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가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전했다고 부연했다.
테스트 기간에 제기된 대량 아이템 CSV 일괄 업로드와 실시간 환율 변환 수요는 정식 버전에 반영됐으며, 모바일 앱과 멀티체인 지원 로드맵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오승환 오버테이크 대표는 “CBT에서 검증된 속도, 안전, 저렴한 수수료라는 세 가지 강점을 그대로 옮겨와, 음지 시장을 안전한 온체인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라고 언급하며, “웹2 게이머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웹 2.5’ 사용자 경험을 완성해 블록체인 게임 경제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