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산업 기술 지도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산업 기술 지도 ‘자동차 테크맵’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NIPA는 지난 18일 자동차 부품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오픈소스 협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자동차 테크맵’은 현대자동차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정보를 수집·분석해 기술 분류 체계로 정리한 기술 지도다.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시장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완성차, 부품사, 소프트웨워 기업, 연구기관 간의 기술·정보 공유와 개방형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NIPA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제작했다.

지난 2023년 진흥원과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간 체결한 자동차 제조업 분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MoU)의 하나로 추진됐다.

‘자동차 테크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술 분야별 주요 오픈소스 정보, 활용·기여 안내, 참여 방법 등 다양한 자료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깃허브 기반의 ‘자동차 테크맵’ 커뮤니티 운영으로 기술 지도생태계에 참여할 기업·기관을 지속 발굴하고, 기업 간 자율적이고 유기적인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자동차 테크맵’ 설명회를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흐름과 미래 차 선도기업들의 사례 및 ‘자동차 테크맵’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자동차 테크맵’ 소개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및 차량용 소프트웨어 국제 추세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의 자동차 오픈소스 사례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자동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성낙섭 전무는 “‘자동차 테크맵’은 오픈소스를 매개로 완성차와 협력사가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기반”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술 지도를 중심으로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활용성과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이동 수단 시대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미래 차로의 전환이라는 산업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동차 테크맵’은 소프트웨어 중심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부품사와 완성차, 소프트웨어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오픈소스를 매개로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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