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모바일 앱 출시
어도비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의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도비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플라이 앱을 출시했다. 파이어플라이 모바일 앱을 통해 어디서나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의 웹 앱과 모바일 앱은 독립적으로 혹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매끄러운 동기화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최종 제작까지 창작 워크플로우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지원한다.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생태계도 확대된다. 오픈AI, 구글, 블랙 포레스트 랩스에 더해 이디오그램, 루마AI, 피카, 런웨이 등의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파이어플라이 웹 앱을 통해 제공되는 파이어플라이 보드(공개 베타)는 AI 퍼스트 무드보드에 영상 기능을 추가해, 크리에이티브 팀의 아이디어 기획과 협업 방식을 혁신한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들며 AI 구동 영상 및 이미지 편집 기능을 활용해 함께 탐색하고 반복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앱은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에셋을 생성하고, 여러 AI 모델을 탐색하고 제어 기능을 바탕으로 콘셉트를 다듬어 발전시키고 협업해 제작에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는 스타일 참조(Style Reference)와 구조 참조(Structure Reference)를 사용해 업로드된 참조 이미지의 스타일이나 구도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pand)이나 생성형 제거(Generative Remove),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기능을 사용해 이미지 확장, 브러시를 사용한 객체 제거 및 페인팅을 할 수 있다.
여러 모델을 혼용해 다양한 변형을 시도하거나, 생성된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고, 장면을 이미지로(Scene to Image, 베타)를 사용해 3D 장면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 편집 가능한 벡터 기반 아트웍 생성, 일상 언어로 작성된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로 템플릿 디자인 및 텍스트 효과 생성도 가능하다. 이 모든 작업을 파이어플라이 앱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조만간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아바타와 사운드 효과를 생성하고 음성으로 오디오 및 비디오 클립을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는 파이어플라이 모바일을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사용해 어디서나 쉽게 이미지 및 영상을 생성하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텍스트를 비디오로’, ‘이미지를 비디오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작업에 요소를 추가하거나 사람 혹은 불필요한 도로 표지판 같은 개체를 제거하는 생성형 채우기 기능, 그리고 이미지 크기를 확장하는 동시에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새로운 영역을 채우는 생성형 확장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AI 모델군을 비롯해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구글의 이마젠 3 및 이마젠 4 와 비오 2 및 비오 3 등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볼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자동으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계정과 동기화되므로,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웹은 물론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데스크톱 앱에서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로써 포토샵, 라이트룸,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어도비의 모바일 앱 생태계에 추가됐다. 이러한 앱은 어도비의 세계적인 수준의 데스크톱 앱과 동일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크리에이터는 앱을 통해 이동 중에도 소셜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인쇄물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공개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한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수백 가지 아이디어를 동시에 구상하고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파이어플라이 보드의 AI 구동 무드보드 환경에 영상이 추가되면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는 업로드한 영상 클립을 리믹스하거나 어도비의 상업적으로 안전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구글의 비오 3, 루마 AI의 레이2(Ray 2), 피카의 텍스트-투-비디오 모델 2.2를 활용해 영상 푸티지를 생성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파이어플라이 모델과 파트너사의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이어플라이 보드의 AI 역량을 활용해 대화형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으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 이는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플럭스.1 콘텍스트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역량을 통해 구현된다.
파이어플라이는 지금까지 240억 개 이상의 에셋을 생성했다. 크리에이터는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4와 정교한 디테일 표현이 가능한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4 울트라를 사용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안전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로 1080p 해상도의 영상을 생성하고,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로 구동되는 텍스트를 벡터로(Text to Vector) 기능을 활용해 새로운 로고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웹사이트 트래픽은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유료 구독은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으며, 최초 구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0% 상승했다.
iOS 및 안드로이드용 파이어 플라이 모바일 앱(현재 영어 버전만 제공)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되며,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파이어플라이 웹 앱에서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파이어플라이 웹 앱, 모바일 앱, 그 밖에 모든 최신 기능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프로 플랜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일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크리에이터들이 파이어플라이 앱에서 어도비와 파트너 모델을 활용해 구현하는 이미지, 영상, 그래픽, 디자인의 폭과 예술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며 “파이어플라이의 목표는 웹과 모바일에서 업계 최고의 생성형 모델들을 사용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생성, 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두 작업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