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원조는 진짜 축제를 연다’ 올리브영 페스타 2025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실내에만 머물던 과거를 넘어서 한 발 더 나아간 축제를 열었습니다. ‘올리브영 페스타 2025’입니다.
올리브영은 뷰티 페스타의 선두 주자입니다. 지난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뷰티 페스타를 선보였는데요. 당시에서는 성수동에서 56개사가 참여해 약 5000여명이 방문했죠. 이후 2020년 온라인 중심 페스타, 2021년 DDP에서 문을 연 ‘어뮤즈먼트 파크’, 2022년 ‘산타빌리지’ 콘셉트의 행사, 2023년에는 ‘올리브영 뷰티&헬스 파라다이스’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올리브영 빼고도 뷰티 페스타를 여는 기업이 많습니다. 최근 성수동에서 행사를 연 무신사를 포함해, 쿠팡과 컬리 등도 뷰티 페스타를 열었죠. 다들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올리브영에 하던 포맷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다들 유사합니다. 실내 공간에서 연 행사에 뷰티 브랜드가 참석해 부스에서 카카오톡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참가 조건으로 내걸고요. 이벤트를 진행한 후 샘플이나 본품을 주는 방식이지요.
원조인 올리브영 입장에서는 차별점을 고심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진 주자들이 빠르게 올리브영의 행사를 카피하는 가운데 ‘올리브영’만이 참여 브랜드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 왔죠. 그리고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 지금, 글로벌을 꿈꾸는 국내 1위 뷰티 플랫폼 올리브영의 입지를 전 세계에 강조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 결과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노들섬에서 여는 ‘올리브영 페스타 2025’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게 달라졌을까요? 처음으로 실내에서 야외로 나갔을 뿐만 아니라, 이름부터 공간 구성까지 세부적인 사항까지 달라졌습니다.
‘실내에서 실외로’ 간 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큰 변화를 여럿 시도했습니다. 공간도 바뀌었고요, 콘셉트도 한 층 명확하게 하려 시도했죠. 타 뷰티 페스타와 차별점을 구사하기 위해 여러 콘텐츠를 도입했지만요.
이번 행사에서 제일 눈에 띄는 변화는 ‘노들섬’을 행사 무대로 선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올리브영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머물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컬리는 첫 페스타 무대로 DDP를 골랐죠. 무신사 또한 지난해 뷰티 페스타에서 성수동 일대를 동원했지만, 그럼에도 주 행사는 건물 ‘안’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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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