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 AI 다 돼” AMD 새 그래픽카드 발표

AMD가 21일(현지시각) 컴퓨텍스 2025에서 신제품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라데온 RX 9060 XT ▲라데온 AI 프로 R9700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다.

AMD는신제품이 게이밍, 콘텐츠 제작, 산업, AI 개발 등 까다로운 작업에 대응하도록 설계해 보다 혁신적인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데온 RX 9060 XT는 AMD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중급형 그래픽카드다. 머신러닝을 통해 화질과 초당 프레임을 향상하는 ‘FSR 4’ 기술을 지원한다. 그래픽램(VRAM)은 8GB와 16GB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약 41만5000원), 349달러(약 48만4000원)다. 출시일은 북미 기준 6월 5일이다.

라데온 AI 프로 R9700은 2세대 AMD AI 가속기를 내장한 그래픽카드다. 그래픽램은 32GB로 로컬 AI 추론, 머신러닝 모델의 파인 튜닝, 복잡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중 GPU 시스템을 통한 확장성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오는 7월부터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9000WX 시리즈와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는 전문가와 매니아층을 겨냥한 제품군이다. 코어 수가 일반적인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많고 메모리 대역폭이 커 대규모 데이터 세트 처리, 다중 GPU 작업,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앱 구동에 유리하다.

9000WX 시리즈는 12코어 24스레드로 구성된 9945WX부터 96코어 192스레드로 구성된 9995WX까지 6가지 제품으로 나뉜다. 9000 시리즈는 9960X(24코어 48스레드), 9970X(32코어 64스레드), 9980X(64코어 128스레드)까지 세 종류다.

이번에 공개한 스레드리퍼 제품군은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잭 후인 AMD 수석 부사장은 “라데온 RX 9060 XT와 라데온 AI 프로 R9700은 RDNA 4의 성능과 AI 기능을 제공하며,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는 하이엔드 데스크톱과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솔루션에는 크리에이터, 게이머, 전문가가 한계를 뛰어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AMD의 비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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