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 서울경찰청에 순찰용 전기자전거 공급
모빌리티 전문기업 더스윙이 자사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SWAP)을 서울경찰청에 시범 공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더스윙은 서울경찰청 산하 범죄예방대응과와의 협력으로 전기자전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대응과는 기동순찰대를 운영하는 등 방범과 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으며, 사건·사고 발생 시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구독형 전기자전거를 구비했다.
이번에 공급한 스왑 전기자전거는 총 8대로 치안·민원 신고가 잦은 여의도 지역의 순찰에 활용할 예정이다. 더스윙은 전기자전거를 사용하면 순찰차가 갈 수 없는 지역에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으며 경찰관의 체력 소모도 적다고 소개했다.
스왑은 더스윙이 지난해 5월 서울 삼청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면서 개시한 서비스다. 자전거를 구매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타고 싶은 만큼만 월 구독료를 내고 언제든 반납할 수 있다. 자전거 모델 변경이나 비대면 출장 수리를 지원하며 구독 후 기기를 인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서울경찰청이 전기자전거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구독 서비스인 스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자동차 중심의 도시로 꼽히는 서울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왑 서비스 운영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경찰·소방관 등 공무 서비스를 위한 커스텀 자전거 제작, 기관 구독 시 안전 장비 무상 제공 등 나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스윙은 경찰청과 소방서에 유용한 가벼운 전기자전거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카고바이크 등 공무집행 상황에 맞는 유틸리티 자전거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