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F1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새 모바일 앱 공개
IBM은 이탈리아 포뮬러원(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앱을 2일 발표했다.
새로운 앱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제공되며, IBM의 왓슨x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스 센터’ 및 ‘레이싱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AI 기반 기능은 팬들에게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경기 현장을 더 가까이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생성 레이스 요약 기능은 경기 종료 후 수 시간 내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팀의 성과를 요약해 제공한다. 왓슨x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복잡한 경기 데이터를 매력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며, 드라이버와 팀 수장의 소감을 포함한다.
경기 후 인사이트 및 데이터 시각화 기능은 왓슨x 기술로 생성된 시각화 자료로, 드라이버 및 차량의 원격데이터, 날씨, 트랙 상태, 세션 결과, 차량 및 타이어 전략 등의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과거 드라이버 및 팀 인사이트 기능은 2025년 주요 경기 순간과 과거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레이스 이정표(자동차, 드라이버, 트랙 관련) 비교 분석을 제공한다. 왓슨x의 IBM 그래니트 등 LLM이 생성한 인사이트로, AI 생성 레이스 요약 및 다른 콘텐츠에 포함된다.
이밖에 끊임없이 맞춤형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는 신규 기능도 선보였다. 팬 메시지 기능을 통해 팬들은 스쿠데리아 페라리 HP 팀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해당 메시지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 팀 블로그 등 주요 커뮤니케이션에 소개될 수 있다.
팬 참여형 투표 기능은 예선, 레이스 성과, 역사적 순간, 팬들이 좋아하는 팀 명장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매일 투표를 제공한다. 전설적인 레이스 기능은 수십 년간의 페라리 주요 우승 경기 요약을 제공한다.
IBM과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2025년 연중 새로운 앱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레이싱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계획이다. IBM과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방대한 최신 및 과거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티포시와 F1 팬들이 페라리와 한층 깊이 교감할 수 있는 디지털 팬 경험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부사장 조나단 아다셰크는 “IBM과 페라리는 진보, 혁신, 탁월함이라는 공통된 가치로 연결돼 있다”며 “양사는 AI를 통해 팬들이 경기 때 뿐 아니라 언제나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팬 경험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앱은 IBM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경험 향상, 직원 생산성 극대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이터 및 분석 기술로 개발되었다”고 강조했다.
페라리 레이싱 수익 최고 책임자 로렌조 조르제티는 “이 앱은 전 세계 팬들이 페라리 레이싱의 세계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IBM의 최첨단 AI 기술과 함께 양사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혁신과 탁월함을 통해 ‘페라리’라는 이름에 걸맞은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IBM이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점점 더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며 “팬들이 이 새로운 앱으로 소통하며 페라리 경험의 새로운 차원에 접어드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쿠데리아 페라리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