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말리는 속도 빨라졌다”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발표

다이슨은 28일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이하 에어랩 코안다2x)’를 발표했다. 다이슨이 진출한 국가 중에서는 에어랩 신제품을 가장 처음 선보였다.

에어랩 새 버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달라진 바람 세기다. 신제품에 분당 회전 속도가 최대 15만회에 달하는 신형 하이퍼디미움2 헤어 모터를 탑재해 바람이 2배 세졌다. 기존 에어랩보다 모발 건조 속도가 빨라져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했다고 다이슨은 소개했다.

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에어랩 코안다2x는 전작처럼 스타일링 툴 교체 구조를 채택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툴은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 ▲패스트 드라이어 2x ▲30mm 코안다2x 컬링 배럴 ▲40mm 코안다2x 컬링 배럴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까지 총 6종류다.

각 툴에는 RFID(전자태그) 센서를 탑재해 일부 기능을 자동화했다. 툴이 제대로 장착된 상태에서만 기기가 동작하는 안전 장치 역할을 하는 한편, 장착한 툴에 적합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자동 설정하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사용자가 스타일링 과정에서 온도와 바람을 일일이 조정하는 수고를 덜었다.

다이슨은 이번 제품에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 툴을 새로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공기 흐름을 두 갈래로 나눠 열판 없이 모발을 펴는 툴이다. 집게 모양으로 갈라진 클램프가 모발을 감지해, 스타일링하는 동안 집은 상태를 유지하다 모발 끝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펴진다.

40mm와 30mm 두 가지 크기로 제공하는 ‘코안다2x 컬링 배럴’의 사용성도 개선했다. 자동 스타일링 기능인 아이디컬(i.d curl)을 지원, 모발이 배럴에 완전히 감긴 것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스타일링한 다음 콜드샷(찬바람)으로 헤어스타일을 고정한다. 자동화 기능을 사용하려면 마이다이슨(MyDyson) 앱에서 사용자의 모발 길이와 두께 같은 기본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다이슨코리아 앰배서더 김선우 우선헤어샵 원장이 신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바이라인네트워크)

이날 행사에서 제품 시연을 맡은 다이슨코리아 앰배서더 김선우 우선헤어샵 원장은 “평소 출장을 다닐 때 가지고 다니는 짐만 30kg 정도다”며 “다이슨 덕에 짐을 훨씬 더 줄일 수 있을 듯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선우 원장은 이번 제품에서 일부 기능이 자동화된 점에 호평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다이슨 신제품을 시연할 때마다 온도와 바람을 몇 단계로 설정하라고 이야기해왔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장착한 툴에 따라 온도와 바람 세기를 최적화하고 마지막 설정값을 기억하므로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다시 설정할 필요가 없어져서다.

약 15분에 걸쳐 제품 기능을 설명하면서 모델 2명의 헤어 스타일링을 마친 그는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스타일링한 건 2배로 강해진 모터와 바람 덕분”이라며 “원하는 스타일링을 자유자재로 구현해 재미있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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