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브릿지코리아, K-시큐리티 부트캠프 개최…“한국 보안기업 해외 진출 지원”

보안솔루션 미국 진출 컨설팅 및 판매대행 전문기업 위브릿지(WeBridge)는 지난 3일 판교에서 ‘제1회 K-시큐리티 투 글로벌(K-Security to Globa)l’ 부트캠프를 열고 한국 사이버 보안 제품의 미국 진출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위브릿지는 한국 보안 솔루션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판매대행과 맞춤형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스라엘 기업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과 노암 라타우스(Noam Rathaus), 오치영 지란지교 회장과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등 한국과 이스라엘 창업가들은 지난 2020년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위브릿지(We-Bridge Worlds)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3월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이강만 대표를 선임했다. 회사측은 “전세계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 경쟁력이 있는 곳은 이스라엘과 한국”이라며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이스라엘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연결해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립 취지와 계획을 밝혔다.

위브릿지코리아는 이번에 부트캠프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미국 현지 잠재 고객 창출 ▲현지 영업 인력 채용 및 교육 ▲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 조정 및 현지화 ▲미국 내 마케팅 및 미디어 홍보 ▲현지 영업팀 운영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해외 진출 네트워킹 행사인 ‘K시큐리티 투 글로벌 부트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랩,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지란지교소프트, 체크멀 등 30여 개 보안 기업들이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아비람 제닉 위브릿지 월드 대표는 “한국 대기업과 K컬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K스타트업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K스타트업 중에서도 사이버 보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만 위브릿지코리아 대표는 “한국 보안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미국 보안 시장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과 경험, 한국 보안 기업 현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 보안 기술과 제품에 대한 지식, 현지 네트워크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위브릿지는 이런 전문적인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영 위브릿지 월드 공동창업자는 “한국 기업 단독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수많은 시행착오가 생긴다”면서 “위브릿지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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