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CEO “쥴이 4월부터 한국어 지원, 신제품 한국에 바로 출시”

“SAP의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쥴’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 그리고 기존의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곧 SAP의 비즈니스데이터클라우드와 비즈니스 스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로써 한국 고객은 SAP의 모든 포트폴리오 혁신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이제 SAP 신제품의 1차 출시국이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언리시드(Business Unleashed)’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와 SAP의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Joule)을 중심으로 한 SAP의 혁신을 소개했다.

크리스찬 클라인 CEO는 “SAP 코리아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며 기업들이 핵심 업무에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국은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한국 기업들은 AI 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AP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유명 하이퍼스케일러 모두와 협력하고 있고, 그들의 데이터센터에서 SAP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한국 고객은 SAP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한국 내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발표한 데이터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를 설명했다.

그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은 SAP 데이터와 서드파티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위해 SAP는 지난 2월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SAP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업의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를 보유했고, 데이터브릭스의 시맨틱 레이어를 통해 우리의 플랫폼을 개방하게 됐다”며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에 연결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정합성 갖고 연결되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엄청난 경쟁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AP 클라우드에 논SAP 데이터를 결합하면 ‘쥴’이 인사, 재무, 공급망 등등의 대규모 비즈니스 데이터를 이해하게 되고, 각 분야별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게 된다”며 “이로써 SAP는 한국 기업 고객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AI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AP BDC 출시 후 한달 만에 6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사례라고 소개하며, 보쉬, 도이치텔레콤 등의 기업에서 프로토타입을 구축하고, 데이터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SAP와 데이터브릭스를 활용하는 고객은 환상적이란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데이터 엔지니어가 매뉴얼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기업은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하고, 직원의 이직률도 줄어드는 등 초기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업무 혁신을 위해 한층 강화된 쥴의 소개도 이어졌다. 쥴은 SAP의 AI 기반 업무 조율자(super orchestrator)로서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하여 업무 흐름을 자동화한다

SAP의 목표는 2025년 말까지 주요 쥴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것이다. 클라인 CEO는 “좋은 데이터가 좋은 AI를 만든다” 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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