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내부 AI 전문인력 양성 추진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2025년을 ‘인공지능(AI) 보안 역량 고도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내부 직원을 AI 전문인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가속화되고 AI 모델 보안성 검증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보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권 AI 활용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AI 보안 전문성을 갖춘 내부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금융 AI 시스템 안전성 검증 등의 업무를 선도하고 AI보안 전문기관으로서 금융권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보원은 단기적으로 연내 집중교육을 통해 10여 명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AI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학습 데이터 분석, 딥러닝 프레임워크 활용, AI 모델 구축 등 실습 중심의 심화 커리큘럼(AX 부스트업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실제 금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보안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금융보안전담기관으로서 다년간 축적한 정보보호 전문성과 AI 기술을 접목해 보안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AI 시스템의 보안성 검증에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금보원은 현재 2개 팀 8명 규모의 AI 전담 조직을 2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 AI 모델 보안성 검증과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평가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금융권 AI 기술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AI 기술이 금융권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AI 보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AI 보안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금융권의 AX(AI Transformation)를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