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AI 컴패니언에 에이전트형 AI 스킬 추가

줌커뮤니케이션즈는 플랫폼 전반의 AI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줌은 신규 AI 컴패니언 기능을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했다. 더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해져,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관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실행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작업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AI 컴패니언은 추론과 메모리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에이전트와 스킬을 선택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또한, 작업 실행 및 조율 기능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에이전틱 스킬에는 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최적의 시간을 추천하는 캘린더 관리, 빠르게 영상 클립을 생성하는 클립 생성 기능, 고급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기능 등이 포함된다.

AI 컴패니언은 줌 비즈니스 서비스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고객 셀프서비스 분야에서는 줌 가상 에이전트가 메모리 및 추론 기능을 활용해 맥락을 고려한 대화와 작업 수행을 지원하며, 복잡한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 AI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들은 맞춤형 가상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또한, 줌 레베뉴 액셀러레이터 사용자는 향후 몇 개월 내에 추가될 영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동화된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개인화된 접근 방식과 잠재 고객 발굴 기능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앞으로 줌의 오픈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서비스나우의 ‘나우 어시스트’와 같은 서드파티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입찰제안요청서(RFP) 프로세스 간소화, IT 및 HR 서비스 요청 처리 등 특정 업무에 맞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AI 컴패니언이 서드파티 및 맞춤형 에이전트와 언제 협업해야 하는지 판단해 작업을 실행하고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통해 조직은 AI 스튜디오로 AI 컴패니언을 맞춤화하고, 고유한 비즈니스 니즈에 최적화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조직은 맞춤형 회의 템플릿과 전문 용어 사전을 생성해 자사 또는 업계 특유의 용어를 반영할 수 있다. 내부 데이터 및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통합해 AI 컴패니언의 지식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의사결정과 작업 수행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디지털 개인 AI 코치 및 맞춤형 회의 요약 템플릿을 활용해 1:1 미팅, 고객 상담, 브레인스토밍 등 특정 산업 또는 사용 사례에 맞춘 회의 요약을 생성할 수 있다.

줌 클립스용 커스텀 아바타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개인화된 아바타를 활용해 영상 클립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 촬영 없이 제공된 스크립트만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커스텀 아바타는 맞춤형 AI 컴패니언 애드온에 포함되며, 별도로도 구매할 수 있다.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은 4월부터 사용자당 월 12달러에 제공될 예정이며, 퍼스널 코치기능은 6월 출시 예정이다.

줌 고유의 AI 연합접근법의 일환으로,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은 줌의 서드파티 대형 언어 모델(LLM)과 함께 소형 언어 모델(SLM)을 활용해 고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줌의 새로운 SLM는 다국어 데이터로 학습됐으며, 특정 작업에 최적화되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다중 에이전트 간 협업을 원활하게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신규 에이전틱 스킬을 갖춘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작업을 식별 및 실행하며, 회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컴패니언의 에이전틱 스킬은 플랫폼 전반에서 작동해 수작업을 줄이고, 사용자가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줌 태스크 예시

줌 태스크는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회의 요약, 채팅, 이메일에서 작업 항목을 자동으로 감지해 사용자가 업무를 찾고, 완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후속 회의 일정 예약이나 회의에서 문서를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줌 태스크는 줌 워크플레이스의 새로운 탭에서 제공되며, 줌 닥스에 삽입할 수도 있어, 개인, 팀, 프로젝트 작업을 생성부터 완료까지 한 곳에서 추적할 수 있다. 줌 태스크는 3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AI 컴패니언 기반 미팅 아젠다 기능은 템플릿 또는 최근 사용된 아젠다를 활용해 추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체계적으로 회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는 각 섹션에 아젠다 타이머를 추가해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회의 중 AI가 생성한 실시간 노트를 받을 수 있다. 회의 종료 후, 호스트는 요약 및 액션아이템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줌 미팅 및 줌 폰의 실시간 노트 기능은 회의나 전화 통화 중 실시간 요약을 제공해 사용자가 빠르게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회의 흐름을 유지하며, 안건과 관련된 실시간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내용을 추적할 수 있다.

줌 폰에 적용된 AI 컴패니언은 음성메시지를 요약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앱과의 연동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 이루어지는 줌 폰 통화는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통화 요약을 생성하고, 음성메시지에서 작업 항목을 우선순위에 따라 추출 및 정리할 수 있다.

줌 워크플레이스 모바일 앱의 새로운 음성 녹음 기능은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하며, 주요 액션 아이템을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면 회의나 대화를 고품질 오디오로 기록하면서도 직접 필기할 필요 없이 중요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줌 워크스페이스 예약 기능에 도입된 AI 컴패니언은 사무실 근무자가 동료들의 출근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예정된 회의 일정과 팀원들의 사무실 근무 일정을 기반으로 최적의 출근 요일을 추천한다. AI 컴패니언이 사용자를 위해 책상이나 줌 룸을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줌 닥스에도 AI 컴패니언이 탑재돼, 문서 작성 지원과 내•외부 정보 검색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해 직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급 참조 및 질의 기능이 추가된 AI 컴패니언이 문서의 맥락을 분석해 작성 계획을 수립하고, 내부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참조 자료를 확보하며, 사용자 지침에 따라 고품질 비즈니스 문서를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AI 컴패니언에 회의 요약 등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자동으로 데이터 표를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AI 컴패니언은 사용자가 핵심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테이블의 열을 레이블링하고, 각 레코드의 범주화 및 요약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줌은 회의 및 생산성 자산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줌 드라이브를 새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줌 워크플레이스 전반에서 자산을 더욱 쉽게 찾고 액세스할 수 있다. 5월 출시 예정이다.

줌 AI 컴패니언은 여전히 줌 유료 서비스가 포함된 사용자 계정에서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특화된 AI 컴패니언 기능, 맞춤형 에이전트 설정, 서드파티 에이전트 연동 기능은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나 별도 가격 정책이 적용될 수 있다.

스미타 하심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컴패니언은 단순한 개인 비서를 넘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진정한 에이전틱AI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AI가 업무 생산성과 협업을 향상시키는 방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줌은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기능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줌 플랫폼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원활하게 연결·협업하며,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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