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PB 생활용품 협력업체 매출 70% 늘어”

홈플러스는 전체 협력 업체 중 자체 PB 브랜드인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 품목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수와 매출이 70% 이상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심플러스 생활용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업체 수는 올 3월부터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동기간 해당 업체 평균 매출도 같은 기간 70%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3월 ‘반값가전’ 브랜드로 재단장한 실속형 소형가전은 신규 협력사 개발을 통해 올해 수십억대의 업체 매출을 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신규업체 진입장벽을 낮춘 ‘조인어스 파트너스’ 입점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PB 상품 몽골 수출’로 협력 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앞장서는 등 실효성 있는 상생 전략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홈플러스 생활·가전 부서는 급박한 유통 환경 변화와 각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협력사와 함께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의 큰 인기도 생활·가전 협력 업체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11월 기준 심플러스 생활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0% 늘었다. 

대표적인 예씨로 ‘심플러스 화장지(천연펄프 3겹)’는 3월 출시 이후 약 28만여개, ‘심플러스 멀티캠핑 인덕션 가능 그리들’은 8월 출시 이후 약 1만3000여개, ‘심플러스 샤워타월·샤워볼·때타월’ 등 ‘샤워용품’은 9월 론칭 이후 약 12만여개가 팔렸다. 또한, 이달 첫 선을 보인 ‘심플러스 필터샤워세트’의 경우 출시 약 1주일 만에 3천500여개가 팔렸다. 

‘반값가전’ 브랜드에서는 올해 7월 출시한 ‘무선 구강세정기’와 ‘무선전동칫솔’의 인기가 동월 이미용 카테고리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론칭한 ‘계란찜기’도 동월 소형 조리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13% 가량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같은 월 내놓은 ‘무선 보풀제거기’는 론칭 50여일 만에 약 7000개가 팔렸다.

다양한 ‘극가성비’ 생활 밀착형 품목들의 판매도 컸다. 지난달 홈플러스가 단독으로 선보인 국내 제조 ‘비아지오(Viaggio) 디퓨저 3종’은 런칭 2주반 만에 약 6만개가 판매됐으며, 바로 2주 뒤에 출시한 ‘비아지오 차량용 디퓨저 4종’ 역시 론칭 일주일 만에 1만여개가 판매됐다.  

최선영 홈플러스 GM&가전 MD(차장)는 “발 빠른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긴밀히 소통한 노력이 업체 매출 70%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듯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품질의 가성비 좋은 생활·가전 상품군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