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심보장 프로그램 구축…“구매자 안심 거래 환경 노력”

네이버가 구매자 안심 거래를 위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구매자까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안심보장 프로그램은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3단계 대응 강화 ▲어린이 및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 위해상품 모니터링 강화 ▲직거래 유도 등 비정상적 거래활동 탐지 로직 고도화로 구성된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위조상품 3단계 대응은 기존 위조상품 클린 프로그램을 한 층 고도화한 모양새다. 위조상품 클린 프로그램은  위조 의심 상품 및 판매자에 대한 AI 탐지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적발 시 판매자에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구매자에게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매보호조치’를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부터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해 ‘가입-소명-검증 및 운영; 등 3단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월 1000개의 몰을 사전 차단했으며, 사전탐지 대응률도 90% 수준이다.

가입 단계에서는 스마트스토어 가입단계부터 위조 상품 판매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필터링해 차단한다. 또 위조 상품 적발 시 소명 단계에서 일어나는 허위 소명서류에 대한 검증 허들을 높이는 등 기준 정책을 강화했다. 검증 및 운영 단계에서는 전문 파트너 및 정부기관과의 협업 체인을 강화하고자 한다. 현재 230여개 브랜드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 감정 기관과의 협업라인을 통해 감정 상품의 대응 범위를 명품 패션∙스포츠∙향수∙화장품 등으로 확장으로 확장했다.

어린이, 생활, 건강 카테고리 내에서의 자체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당 카테고리의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상품 키워드 검색 노출 차단 등 구매자 보호 장치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안전 인증정보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등록하여 판매자들도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쇼핑에서 현금 직거래나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여러 피싱 환경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조치도 강화했다. 피싱 의심몰을 탐지하는 기술 로직을 강화하고,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기술 적용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직거래 등 피해 신고건수가 지난 1월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 정책/RM 유봉석 부문장은 “네이버는 빠른정산, 도착보장 상품의 무료교환반품 지원 등 판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판매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왔고, 그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자를 위한 ‘안심보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관 협업 체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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