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 52억원 투자 유치

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이 52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캡스톤파트너스 주도로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설립 직후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고, 2022년 34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브릿지 투자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이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물류환경에 맞춰 알고리즘이 세세하게 모듈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피킹 가이드(Picking Guide)’와 같은 직관적인 편의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으로 구성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하기 때문에 물류센터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가 꼽는 솔루션의 장점이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물류센터는 매일 다양하고 불확실한 변수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회사 설립 후 약 3년 만에 제품을 상용화 가능한 시점까지 고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제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