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애저스택HCI’ 공식 출시…델·레노버 통합HW 제공

프리뷰 마치고 GA, “데이터센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쉽고 빠르게 통합, 유연하게 관리”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통합 인프라 플랫폼인 ‘애저스택HCI’를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보다 간단하게 구축하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를 애저스택 제품군의 하나로 직접 공급하게 됐다.

HCI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기반의 IT 인프라를 가상화해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사전에 모두 구현·테스트돼 있어 쉽고 빠르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에서 HCI는 뉴타닉스,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시스코, VM웨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이 활발히 제공해왔다. 이들은 HCI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으로도 손쉽게 확장하고 유연한 이동성과 일원화된 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애저스택HCI’를 데이터온,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 파트너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설계했다고 밝혔다. HCI가 하드웨어 제품인만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애저스택HCI를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과 협력해 완전한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7일 ‘애저스택HCI’ 국내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를 기업의 사내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에 가장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수단으로 소개했다. 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스택HCI가 애저와 통합해 조직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원격 사무소·지사(ROBO) IT 인프라 등과 같은 주요 워크로드를 배포,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데이터센터나 IT 직원이 없는 원격 사무소 및 지사에 대한 다양한 서버 하드웨어 옵션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케팅 담당 수석이사(Talal Alqinawi)는 최근 작성한 애저 블로그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방식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유연한 애저의 구독 가격으로 친숙한 관리·도구를 활용, 빠른 구축과 통합을 구현해 고객이 더 높은 가치의 HCI를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애저스택HCI의 GA(General Availability)로 프리뷰에서 훌륭한 고객 피드백을 받은 중앙관리, 확장 클러스터링, 하이브리드 기능 구축, 애저 아크(Arc) 통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부각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하나의 폼팩터로 통합시스템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가 모두 사전에 설치돼 있고 간단한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와 함께 랙 형태로 만들어 제공한다.

‘애저스택HCI’의 풀스택(full-stack) 업데이트 기능은 각 파트너사 시스템과 통합, 새로운 기능이나 보안 업데이트를 클러스터(cluster)에 적용해야 할 때 한 번의 클릭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케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스택HCI와 호환되는 하드웨어 제공 파트너사는 20여곳이다.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온,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시큐어가드, Z스토어, 프라임라인 솔루션즈, NEC, 블루칩, 후지쯔, QCT, 슈퍼마이크로, H3C, 히타치, 시스코, 알토스컴퓨팅, 에이수스, 인스퍼, 기가바이트 등 플랫폼이 지원된다. 다만 애저스택HCI 카탈로그에서는 통합시스템은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온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타로소프트웨어, 컴볼트, 데이터독, 빔, 베리타스와 함께 ‘애저스택HCI’에 대한 새로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 지원도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애저스택HCI’의 강점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력과 제품 출시 면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 있다. 특히 애저스택HCI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관리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HCI 시스템에 애저 클라우드의 혁신을 더했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애저 에코시스템의 확장으로 사용자에게 익숙한 편리함을 제공하고 효율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국내 사업 계획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엔터프라이즈 고객사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이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스택HCI’ 30일간 무료 평가판을 다운로드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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