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투입’ 네이버, AI 팩토리 본격 추진한다
네이버가 브룩필드와 추진하는 인공지능(AI)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최대 18조7400억원 규모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엔비디아-브룩필드가 공동 추진하는 1기가와트(GW)급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의 첫 단계인 200메가와트(MW)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브룩필드와 90억달러(한화 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해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선결 조건을 충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월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10억달러 규모(약 1조3000억원)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투자 선결 요건으로 네이버가 별도의 최소 90억달러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이번 브룩필드와의 계약 체결로 해당 조건을 충족했다.
이번 계약은 브룩필드가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는 대신 네이버는 컴퓨팅 서비스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구조다. 기존 계획대로 브룩필드는 국내 투자목적회사와 자산회사 Asset Co.를 설립하고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해 GPU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Asset Co.로부터 GPU 기반 컴퓨팅 서비스를 공급받아 고객사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건 변경된 사업 운영 주체와 네이버의 지급보증 규모다. 지난 8월 네이버는 AI팩토리 사업을 맡을 별도 운영사를 100% 자회사로 설립할 계획을 밝혔지만, 확정된 계약에서는 기존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업을 맡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또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브룩필드 측에 지급할 GPU 기반 컴퓨팅서비스(GPUaaS) 공급대금 등에 대해 약 18조74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 자기자본 64.73%에 해당하는 규모다.
18조7400억원은 브룩필드의 투자한도인 90억달러가 전행 집행되는 경우를 가정해 2034년 말까지 지급할 것으로 에상되는 컴퓨팅 서비스 공급대금의 명목총액이다. 컴퓨팅 서비스 공급대금은 사용량 등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다. 단계별 공급 개시일로부터 6년간 지급 의무가 발생한다.
그렇기에 이번 지급보증이 곧바로 네이버의 실제 자금 지출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네이버는 “이러한 지급보증은 원활한 계약 이행을 위해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 자체로 네이버의 실제 자금 지출이나 비용 부담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시 : 2026년 11월 19일 오후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9, 동일빌딩 3층 스페이스쉐어 주피터홀
◈ [Elastic 웨비나] AI 시대의 Observability 전략: 데이터 가시성과 비용 효율을 함께 확보하는 방법
일시 : 11월 11일 (수) 14:00 ~ 15:30
장소 : 온라인(bylineplus.com)
실제 GPU 투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실 수요 등 계약현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부터 55MW를 가동하고, 내년 말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가동 규모를 확대하고, ‘각 세종’을 핵심 거점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Asset Co.도 네이버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브룩필드의 국내 투자목적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지만 Asset Co.의 사업이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에 따라 달라지는 구조인 만큼, K-IFRS 회계기준에 따라 네이버의 지배력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 [웨비나] AI 클론을 만들어 주 100시간 노동에서 해방됐습니다
일시 : 2026년 11월 4일 (수) 14:00 ~ 15:00
장소 : 온라인(bylinepl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