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VPN “여행자 정보 1억1940만건 다크웹 노출”
노드VPN은 여행 관련 기업에서 유출돼 다크웹에 노출된 여행자 개인정보 약 1억1940만건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드VPN과 글로벌 이심(eSIM) 서비스 세일리(Saily)는 노드레이어(NordLayer) 인텔리전스 연구진이 2021년 1월1일부터 2026년 8월18일까지 확인한 여행업계 데이터 유출 사례를 공동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항공사와 호텔, 예약 플랫폼, 여행 프로그램 운영업체, 렌터카, 크루즈, 철도 등이다.
분석 결과 여행업계에서 확인된 유출 사고는 494건이었다.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이 92%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 전화번호는 87%, 주소는 78%, 생년월일은 55%, 비밀번호는 46%였다. 국적은 19%,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 정보는 11%를 차지했다.
예약 플랫폼과 온라인 여행사(OTA), 여행 프로그램 운영업체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55.5%로 가장 많았다. 노드VPN은 소규모 여행사와 지역 체험 서비스 업체가 오래되거나 관리가 미흡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 취약점에 노출되기 쉽다고 분석했다.
항공사에서 확인된 사고는 21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사고 한 건당 평균 노출 기록은 약 120만건이었다. 예약 플랫폼과 여행 프로그램 운영업체의 평균인 약 10만7000건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전체 노출 기록을 업종별로 보면 렌터카·크루즈·철도가 2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약 플랫폼과 여행 프로그램 운영업체는 24.6%, 호텔·리조트는 23.7%, 항공사는 21.2%였다.
노드VPN은 여행이 끝난 뒤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삭제하고 업체에 보관된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다중 인증을 설정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여권이나 신분증 사본은 제출할 필요가 있는지 확인한 뒤 제공하고 저장된 결제·신원 정보도 정리하도록 당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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